코다리 조림
냉동실에 한 줌 남아 있는 코다리를 무를 깔고 졸였다.
팬에 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무를 큼직하게 반개 썰어 깔아준다.
무가 조금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코다리를 얹고 양념장을 얹고 뚜껑을
닫았다가 바글거리면 무에서 나온
물을 계속 끼얹어 가며 익힌다.
(양념장은 맛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미림 조금, 후추, 물 넣고 되직하게
미리 만들어 둔다. 고추장은 텁텁해지므로
섞지 않는다)
귀리밥에 코다리살 얹어 맛있게 한 끼.
아이들은 새벽에 주방에서 달그락거리고
보글거리고, 지지직 굽는 소리가 좋다고 한다.
그 소리들이' 엄마'라고 했다.
그 말이 참 다행이다.
일부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밥은 먹어야 할 테니 .
그 밥을 먹을 때마다
적어도 하루 세 번은 나를 생각하겠구나
싶어서. ^^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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