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T 샌드위치
얼마 전 통감 자식 빵을 두줄 사서 냉동시켰다.
늘 통밀 식빵을 이용하는데
가끔은 쫀득한 통감자 식빵을 원하는 두께로 잘라먹는 것도 맛있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서 맘에 든다.
식빵을 손가락 두 마디 두께로 자른 후에
가운데를 4/3 정도 깊이까지만 잘라준다.
버터에 앞뒷면 바삭하게 구운 후에
가운데 소스 바르고 ( 마요네즈, 그릭 요구르트,
레몬즙, 메이플 시럽이나 꿀 조금 섞은 것)
로메인 상추 여러 겹 넣고 에그 스크램블,
대저 토마토 넣어주고, 저염 베이컨은
물에 한번 데친 후 기름 빠지게
구워서 넣어준다.
페이퍼는 두장으로 감아야 하는데
한 장으로 시도하다가 옆구리 터져서
샌드위치 트레이에 끼워준다.
마지막으로 연유를 뿌려주면 에그 드롭
스타일인데 오늘은 망고 스프레드가
남아있어서 위에 뿌려준다.
에어컨 실외기에 아침마다 까치 두 마리가 앉았다 간다.
그래서 쌀을 몇 알씩 늘 두는데
오늘은 한 마리밖에 오지 않아서
목 빼고 나머지 한 마리 기다리는데
이 녀석이 안 나타난다.
매일 와서 똥을 남기고 가서 치우는 게
성가시긴 한데 그래도 매일 와서
시끄럽게 지저귀던 애들이 한 마리가 안보이니 이렇게 신경 쓰인다.
어디 이것뿐일까...
주변에 늘 존재하던 것들이
있을 땐 모르고 사라지면 안타깝고...
있을 때 잘하란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니다.
아침에 물도 같이 내어줄걸 그랬나?
삐져서 다른 집으로 간 걸까?
얘야, 내일은 나머지 한 마리도 꼭 찾아서 함께 오너라..ㅠㅠ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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