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먹고 남은 미나리 볶음밥으로 밥전.
대파, 마늘, 페페론치노를 충분히 볶아 향신유를 낸 다음 다진 감자, 양파, 표고
순서로 다져 볶다가
현미밥 넣고 맛간장으로 간을 하며
바싹 볶아준다.
마지막에 한재 미나리 한주먹 다져서 던져 넣고 재빠르게 볶아낸다.
미나리 향이 가득한 볶음밥을 먹고
남긴 건 냉장시켰다가 아침에 동글납작하게
빚어 계란물만 입혀 구워낸다.
피야 맑아져라~~ 주문을 건다.
Tip. 미나리 아니어도 되고 다른 나물 또는
볶은 김치도 괜찮다.
다이소에서 4천 원주고 4개 샀던 블루 접시가 깨지지도 않고 10년을 잘 버티고 있다. 기특한 것!
마치 다이소 그릇처럼
가벼웠던 만남이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인연들이 있다.
마음속에 늘 품고, 생각하니 어느새 깨지지 않고 그 세월이 흘렀다.
거창한 노력이 필요했던 건 아니었다. 곰곰 생각하니 '배려' 였던 것 같다.
고맙고 사랑하는 내 인연들에게 커피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야겠다.
코로나로 인해 자주 못 보지만 내 마음은 늘 그대들을 향하고 있다고.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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