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곰탕
어제저녁에 만들어 둔 닭곰탕 데워주기.
영계 두 마리는 껍질 홀랑 벗기고
구석구석 끼어있는 기름은 모두 제거한다.
비장에 좋고 면역력을 지켜준다는 황기와 대추, 통마늘, 양파를 넣고 푹 끓인다.
닭이 익었을 때 건져내고 뼈들을 다시 국물에 넣고 팔팔 끓여준다.
국물은 건더기 걸러서 냉장고에 하루를 둔다.
닭살도 쪽쪽 찢어서 보관한다.
아침에 국물 위에 굳어있는 기름을
싹 걷어내고 닭살을 넣고 끓이고
대파 송송 썰어 얹어준다.
소금 없이 먹어도 구수하다.
어제는 날이 좋아 걷다 보니
만 오천보를 걸었다.
먹으면 왠지 소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걷고, 걸으면 허기져서 또 먹고..
그럴 거면 먹질 말든가 걷질 말든가..ㅎㅎ
바보 같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한
꼼지락거리며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100세 시대지만 병들고 걷지 못하면서
오래 사는 건 싫다.
내 몸은 내가 책임지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하겠다.
오늘은 만 오천오십 보 걸어야지.^^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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