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입스 징역 16년 가능성
작성자
아줌마
작성일
2006-12-12 20:34
조회
2069
【올랜도(플로리다)=로이터/뉴시스】
한국인 화가 니키 박(33)과 재혼한 할리우드 액션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4)가 8일(현지시간) 탈세 혐의로 기소된 지 두 달만에 보석금 100만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담당판사 게리 존스는 스나입스가 영화 촬영을 마치기 위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돌아갈 것을 허가했다. 단, 다음달 10일 안에 캘리포니아주 자택으로 귀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스나입스는 귀국 후 출국을 금지당할 전망이다.
나미비아에서 영화 '갤러 워커'에 출연 중이던 스나입스는 이날 전용기 편으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법정에 도착했다. 법정에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변인을 통해 명예 회복과 조속한 사건 해결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을 뿐이다.
스나입스는 지난 10월 1200만달러 상당의 소득세를 환급해달라며 미국정부에게 허위 청구하고,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에 대해 스나입스는 자신이 연방정부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해 왔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스나입스는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