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황수정 복귀 반대' 서명 진행
작성자
eunjung
작성일
2007-01-06 00:15
조회
2340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2001년 11월 13일 마약투여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됐던 탤런트 황수정(35)이 5년 2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 후폭풍이 거세다.
황수정은 5일 오후 서울 목동의 SBS 홀에서 열린 SBS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박경렬 연출 박언희 극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열심히 하겠다. 많은분들이 너무나 편안하게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보답할 길은 열심히 하는 것 뿐이라 생각한다"는 간략한 소감을 전했고 인터넷을 통해 불거진 복귀 논란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에 대한 네티즌의 정의는 황수정과 다른 듯 하다. 여러 매체를 통해 황수정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후 네티즌은 `소금인형`의 시청자게시판과 포털사이트의 토론장을 이용해 황수정의 복귀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오후 늦게 시작된 한 포털사이트의 서명 운동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300명이 훌쩍 넘는 네티즌이 반대 서명을 했다.
네티즌은 "청소년에게 교사, 부모보다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연예인의 신분임에도 저런 범죄를 저지르고 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복귀함으로서 사회에 범죄를 가볍게 보는 시각을 심어준다" "아직 나오기엔 너무 이르다. 조금 더 자숙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황수정 복귀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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