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마크 러팔로 "'미키 17' 속 독재자, 특정인 연상되지 않길"

연예
Author
KReporter
Date
2025-02-20 06:14
Views
118

봉준호 "역사 속 독재자들 모습 녹여…배우들 얼굴 자체가 스펙터클"

첫 내한 나오미 애키 "평범함이 가진 힘 보여주는 영화"




손가락 하트 만드는 마크 러팔로

손가락 하트 만드는 마크 러팔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마크 러팔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20 scape@yna.co.kr




배우 마크 러팔로가 영화 '미키 17'에서 자신이 맡은 독재자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특정 정치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에 대해 "특정인을 연상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20일 말했다.

러팔로는 이날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의도적으로 들어갔다"며 "말할 때 인물의 악센트(말씨)나 말하는 방식을 바꿨다. 관객들이 더 많은 해석을 하고 여러 인물을 발견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키 17'이 공개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는 러팔로가 연기한 마셜이 트럼프 대통령을 닮았다는 평이 나왔다. 영화 속 마셜의 지지자들이 빨간색 야구모자를 쓰고 나타난다는 점도 그런 평가를 더했다.



영화 '미키 17' 속 마크 러팔로 모습

영화 '미키 17' 속 마크 러팔로 모습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봉준호 감독은 "역사 속 존재했던 다양한 정치적 악몽들, 여러 독재자 모습이 녹아 있어서 나라마다 자기들 역사를 투사시켜서 보는 것 같다"며 베를린영화제에서 이탈리아 기자가 독재자 무솔리니에게 영감을 받은 것 아니냐고 질문했던 일화를 들려줬다.

러팔로는 마셜 역으로 생애 처음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그가 한국에 방문한 것은 10년 만이다.

러팔로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놀랐다. 이 배역이 나에게 주어진 게 맞는지 대본을 주의 깊게 봤다"며 "(지금은) 봉 감독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그 사람의 흔히 알려진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면 거기에 집착이 생긴다"면서 "제가 성격이 이상하다 보니 사람을 볼 때도 자꾸 이상한 면만 보는 것 같다"며 웃었다.



'미키17'의 봉준호 감독

'미키17'의 봉준호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20 scape@yna.co.kr




봉 감독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미키 17'을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배우들의 아주 섬세한 뉘앙스의 연기를 보는 것 자체가, 배우들 얼굴 자체가 스펙터클이 되는 순간들이 많다"며 "모든 배우분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휘트니 휴스턴 전기 영화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섬바디'의 나오미 애키는 '미키 17'에서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나샤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영화 홍보를 위해 처음 내한했다.

나오미 애키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큰 눈사태,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그것이 영화의 이야기가 가진 놀라움이라 생각한다. 평범함이 가진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통통컬처

유튜브로 보기




인사말하는 나오미 애키

인사말하는 나오미 애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나오미 애키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2.20 scape@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566

박해준 "세상엔 관식이가 많더라…아픈 연기 위해 8㎏ 감량"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4.01 0 108
1565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4경기 연속 출루…타율 0.286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4.01 0 80
1564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자 때 교제 안해…수사기관 통해 검증"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03.31 0 103
1563

'폭싹' 뒤이을 서늘한 넷플 스릴러 '악연'…"이번에는 매운맛"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3.31 0 88
1562

21세기 빛낸 국내 뮤지션에 BTS·싸이·아이유 등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3.28 0 88
1561

대한체육회,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선수·지도자 보호 차원"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3.28 0 92
1560

故김새론 유족 측, 김수현과 메시지 공개…"미성년 교제 증거"

KReporter | 2025.03.27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3.27 0 100
1559

에스파, 히트곡 '위플래시' 영어판 공개…美 시상식서 라이브

KReporter | 2025.03.27 | Votes 0 | Views 77
KReporter 2025.03.27 0 77
1558

'계시록'·'폭싹 속았수다' 나란히 넷플릭스 비영어 1위에

KReporter | 2025.03.26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2025.03.26 0 91
1557

임영웅 합정동 자택 압류됐다 해제…"우편물 확인못해 세금 체납"

KReporter | 2025.03.26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3.26 0 84
1556

'미성년 김새론 교제' 의혹 김수현 대만 팬미팅 닷새 앞 취소

KReporter | 2025.03.25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3.25 0 92
1555

홍명보호, 요르단과 1-1 무승부…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 실패

KReporter | 2025.03.25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3.25 0 81
1554

김수현 측, '가세연' 운영자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

KReporter | 2025.03.24 | Votes 0 | Views 260
KReporter 2025.03.24 0 260
1553

요르단 감독 "월드클래스 한국 공격진…우린 '톱 퀄리티' 수비"

KReporter | 2025.03.24 | Votes 0 | Views 72
KReporter 2025.03.24 0 72
1552

뉴진스 "어도어와 함께 못해…홍콩 콘서트는 부득이 참여"

KReporter | 2025.03.21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3.21 0 108
1551

'부상병동' 홍명보호, 요르단전 초비상…이강인·백승호 못 뛸듯

KReporter | 2025.03.21 | Votes 0 | Views 67
KReporter 2025.03.21 0 67
1550

김수현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발…"사진 공개로 수치심 유발"

KReporter | 2025.03.20 | Votes 0 | Views 94
KReporter 2025.03.20 0 94
1549

백승호·이강인 부상에 집중력 저하까지…답답했던 홍명보호

KReporter | 2025.03.20 | Votes 0 | Views 82
KReporter 2025.03.20 0 82
1548

홍명보호, 오만전 하루 앞두고 완전체 훈련…'오직 승리!'

KReporter | 2025.03.19 | Votes 0 | Views 106
KReporter 2025.03.19 0 106
1547

"살면 살아져, 더 독한 날도 와"…엄마도 딸도 '폭싹' 울었다

KReporter | 2025.03.19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 2025.03.19 0 120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