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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서 야유받은 스위프트…트럼프는 뒤끝 "MAGA는 용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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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KReporter
Date
2025-02-10 05:49
Views
136

스위프트 연인 켈시 소속 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에 패배




슈퍼볼 관람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관람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뉴올리언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 경기장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경기를 관람 중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 2025.2.10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인인 캔자스시티 소속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경기장을 찾았다가 관중들로부터 야유받았다.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슈퍼볼을 관람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조롱하고 나섰다.

이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 경기장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경기가 열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쿼터가 끝난 후 경기장 내 전광판에 경기를 관람 중인 스위프트의 모습이 나타나자 필라델피아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그에게 야유를 보냈다.

스위프트는 자신이 야유받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 살짝 곁눈질하며 코를 찡그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슈퍼볼에서 스위프트가 전광판에 등장했을 당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요란한 환호를 보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경기장 전광판에 비친 스위프트의 모습

경기장 전광판에 비친 스위프트의 모습

[X의 SamuelBrownRBT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P는 스위프트가 야유받은 데 대해 그간 스포츠 팬들이 NFL 경기 중계 TV 화면에 너무 많이 잡히는 스위프트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됐고,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톰 브래디가 소속됐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자리를 대체한 캔자스시티를 싫어하게 된 팬들도 많아졌다고 짚었다.

경기 결과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에 40-22로 완승하면서 작년 캔자스시티의 우승 때 스위프트와 켈시가 보여준 '우승 키스'도 재현되지 못했다.

현직으로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관람한 트럼프 대통령은 야유받은 스위프트를 조롱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스위프트가 야유받는 동영상을 올린 '립스 오브 틱톡'이라는 다른 계정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은 "트럼프는 슈퍼볼에서 엄청난 환호를 받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야유를 받았다. 세상이 치유되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같이 있는 동영상과 스위프트가 야유받는 영상을 나란히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위프트 비난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의 스위프트 비난 트루스소셜

[트루스소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직접 "캔자스시티 치프스보다 더 힘든 밤을 보낸 사람은 테일러 스위프트뿐이었다"라며 "그는 경기장에서 야유받았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썼다.

이는 스위프트가 작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데 따른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9월 스위프트가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스위프트가)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차남 에릭 트럼프와 며느리 라라, 장녀 이방카와 경기장을 찾았으며 애국가 연주 때 그가 일어서서 경례하는 모습이 대형 화면에 잡히면서 장내에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dylee@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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