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무도실무관' 김우빈 "일상 속 영웅에 감사하는 마음 표현했죠"

연예
Author
KReporter
Date
2024-09-19 09:58
Views
181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1위 차지…"진심 잘 전달된 것 같아"




'무도실무관' 주연배우 김우빈

'무도실무관' 주연배우 김우빈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흥행몰이하는 동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선 김우빈·김성균 주연의 '무도실무관'이 인기를 끌었다.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지 사흘 만에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에 올랐고, 네이버 네티즌 평점도 9점을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환 감독이 연출한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를 24시간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김우빈이 무도실무관인 주인공 정도 역을 맡았다.

대중에게 생소한 직업을 소재로 삼아 신선한 이야기를 풀어낸 데다 김우빈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 호평받고 있다.

"우리가 전해드리고 싶었던 진심이 잘 전달된 거 같아 다행스럽죠."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우빈은 시청자들이 '무도실무관'에 좋은 반응을 보여준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도 이 영화로 일상 속의 영웅(무도실무관)을 알게 됐고, 그분들 덕에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이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이 널리 알려지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만 해도 무도실무관이란 직책을 몰랐다는 김우빈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이 직업을 많은 분께 알리고 싶은 감독님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영화 '무도실무관'

영화 '무도실무관'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우빈이 연기한 정도는 태권도에 검도, 유도까지 도합 9단의 무술 실력을 갖춘 청년으로, 아버지의 치킨집에서 배달 일을 하다가 우연히 범죄자에게 폭행당하는 무도실무관을 구해준다. 범죄자를 감시하는 보호관찰관 선민(김성균 분)의 눈에 든 정도는 무도실무관이 돼 그와 함께 일하게 된다.

재밌는 일이 아니면 안 한다는 게 삶의 신조인 정도가 무도실무관으로 시민들을 보호하면서 의무와 책임에 눈 떠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김우빈은 "정도는 즐겁게 살고 호기심 많은 친구인데, 나도 요즘은 하루하루 충실하게 사는 데 집중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다 보니 정도를 접했을 때 그 마음을 이해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영화엔 나오지 않는 정도의 사연도 들려줬다. 어린 시절 엄마를 여의고 몸도 약했던 정도는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빠르게 성장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해 건장한 청년이 됐다는 것이다.

김우빈은 "정도의 엄마가 돌아가실 때 '그저 하루하루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씀을 남기지 않았을까 상상하면서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다"며 "그런 내 마음이 표정에 녹아 있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영화 '무도실무관'

영화 '무도실무관'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도실무관'에서 김우빈은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액션을 펼친다. 촬영 전 몸무게가 75㎏이었다는 그는 체격적으로 위압감을 발산하려고 8㎏가량 늘렸다.

김우빈은 실제 무술 실력에 관해선 "초등학교 때 동네 친구들과 태권도를 배우다가 노란 띠에서 그만뒀는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그는 "태권도, 유도, 검도 전문가들의 지도로 학원에 다니듯 종목별로 한 시간씩 하루 세 시간 연습했고, 집에 가서도 개인적으로 훈련했다. 내 키보다 큰 샌드백도 집에 하나 사놓고 매일 연습했다"고 말했다.

'무도실무관'에서 김우빈은 머리도 노랗게 탈색하고 나온다. 그는 "20∼30대는 어떤 머리를 많이 하는지 주변을 살펴보니 탈색한 분이 꽤 많더라"며 "새로운 모습에 도전해보고 시청자분들께도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아 감독님께 스스로 제안한 것"이라고 돌아봤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 시청자가 "(극장에서 티켓값으로) 돈을 내고 보라고 해도 볼 것 같다"라는 댓글을 남긴 것을 보고 행복했다며 웃었다.

김우빈은 연인인 배우 신민아에 관해선 말을 아끼며 "너무 좋은 분이라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영화 '무도실무관'

영화 '무도실무관'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518

'백수아파트' 제작한 마동석 "재미와 의미 모두 갖춘 영화"

KReporter | 2025.02.27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2.27 0 133
1517

정몽규, 85% 득표로 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이변은 없었다

KReporter | 2025.02.26 | Votes 0 | Views 129
KReporter 2025.02.26 0 129
1516

'스트리밍' 강하늘 "허세가득 인물, 싫어하는 사람 참고해 연기"

KReporter | 2025.02.26 | Votes 0 | Views 126
KReporter 2025.02.26 0 126
1515

드디어 축구협회장 뽑는다…정몽규 4연임 성공할까 '시선 집중'

KReporter | 2025.02.25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2.25 0 121
1514

지드래곤, 정규3집 '위버멘쉬'로 컴백…발매 직후 음원차트 정상

KReporter | 2025.02.25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2025.02.25 0 145
1513

데미 무어, 美배우조합 여우주연상…샬라메는 남우주연상

KReporter | 2025.02.24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2.24 0 92
1512

결말도 독특한 '별들에게 물어봐'…2.6%로 초라한 퇴장

KReporter | 2025.02.24 | Votes 0 | Views 130
KReporter 2025.02.24 0 130
1511

이지아, 조부 친일 논란에 "후손으로서 사죄, 재산 환수돼야"

KReporter | 2025.02.21 | Votes 0 | Views 132
KReporter 2025.02.21 0 132
1510

봉준호 "죽음 반복하며 일하는 미키, 노동자 현실과 닮았죠"

KReporter | 2025.02.21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2.21 0 131
1509

'너자2'에 자극받은 中민족주의…'캡틴 아메리카' 불매 목소리

KReporter | 2025.02.20 | Votes 0 | Views 130
KReporter 2025.02.20 0 130
1508

마크 러팔로 "'미키 17' 속 독재자, 특정인 연상되지 않길"

KReporter | 2025.02.20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2.20 0 143
1507

'천재 아역' 출신 故 김새론, 유족·지인 마지막 배웅 속 영면

KReporter | 2025.02.19 | Votes 0 | Views 132
KReporter 2025.02.19 0 132
1506

'석방' 유아인, 영화 '승부' 홍보 배제…예고편서도 편집

KReporter | 2025.02.19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2.19 0 108
1505

"외모·행동에 완벽 기대하는 분위기가 韓 스타들에 영향 미쳐"

KReporter | 2025.02.18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2.18 0 139
1504

'마약 투약' 유아인 2심 징역형 집유로 감형…구속에서 석방

KReporter | 2025.02.18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2025.02.18 0 119
1503

故김새론 빈소에 원빈·한소희·이찬혁 조문…"기억하고 기도할게"

KReporter | 2025.02.17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2.17 0 148
1502

손흥민 '87분+결승골 기점'…토트넘, 맨유 1-0 꺾고 2연승 행진

KReporter | 2025.02.17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2.17 0 108
1501

토종 '너자2' 美개봉에 中 들썩…세계 역대 3위 애니 '흥행'

KReporter | 2025.02.14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2.14 0 192
1500

'은퇴 선언' 김연경 "열정 다 쏟아 후회 없어…5월 은퇴식"

KReporter | 2025.02.14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2.14 0 135
1499

지드래곤이 만든 화합의 장 '굿데이'…"노래로 세대 연결"

KReporter | 2025.02.13 | Votes 0 | Views 170
KReporter 2025.02.13 0 170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