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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돌아온 '김삼순' 김선아 "다시 봐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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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KReporter
Date
2024-09-05 09:27
Views
194

화질·음향 개선한 리마스터링 버전, 6일 웨이브 공개




김선아 '돌아온 삼순이'

김선아 '돌아온 삼순이'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김선아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5 mjkang@yna.co.kr




"다시 봐도 재미있어요! 너무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이 자리가 있는 거겠죠?"(배우 김선아)

2005년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원작 연출자의 리마스터링을 거쳐 한결 개선된 화질과 음질로 돌아온다.

원작 드라마의 타이틀 롤 김삼순을 연기했던 김선아는 5일 웨이브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이하 '김삼순 2024')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린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늘 자리를 위해서 복습이 필요할 것 같아서 드라마를 다시 보고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선아는 "김삼순 하면 김선아, 이렇게 기억되게 한 작품"이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원작은) 가장 친한 친구같은 작품"이라며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인삿말하는 정려원

인삿말하는 정려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정려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5 mjkang@yna.co.kr




정려원은 원작 '내 이름의 김삼순'으로 처음 미니시리즈에 출연했다. 그는 남주인공 현진헌(현빈 분)의 옛 여자친구 유희진 역할을 맡아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정려원은 "(원작이) 저에게는 동아줄 같은 작품이었다"며 "이제 오디션을 그만 봐야겠다고 생각할 때쯤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봤던 드라마"라고 털어놨다.

그는 "미니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것만 해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성공한 덕분에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 이름은 김삼순' 기자간담회

'내 이름은 김삼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아, 김윤철감독정려원. 2024.9.5 mjkang@yna.co.kr




'김삼순 2024'는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화질과 음질을 개선하고 내용을 편집해 다시 공개하는 웨이브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6일 웨이브에 8부 전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 드라마는 2005년 최고 5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의 흥행을 이끈 김선아는 그해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고, 신예 배우였던 현빈은 이 작품으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배우가 됐다.

이날 시사회에서 공개된 1·2부는 16부작인 원작을 8부로 편집해 빨라진 전개가 눈에 띄었다. 원작에선 4부에 등장하는 내용이 2부 중반에 담겼다. 원작을 연출한 김윤철 감독이 직접 작품을 편집해 연출 의도를 살리면서도 이야기에 속도감을 더했다.

김선아의 망가지는 코믹 연기, 현빈이 연기한 현진헌의 어디로 튈지 예상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 맛깔나는 대사 등 원작의 재미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 드라마 수록곡으로 유명한 그룹 클래지콰이의 '쉬 이즈'(She is)는 이무진과 쏠(SOLE)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김자옥, 여운계 등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모습도 원작 그대로 담겼다. 김자옥은 김삼순의 어머니, 여운계는 현진헌이 운영하는 식당 직원으로 각각 출연한다.



웨이브 '뉴 클래식' 프로젝트

웨이브 '뉴 클래식' 프로젝트

[웨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19년이 지난 만큼 등장인물들의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 거리의 모습 등은 낡은 느낌을 준다. 30세인 김삼순이 스스로 '노처녀'라고 여기는 설정도 지금의 시청자에겐 낯설게 여겨질법 하다.

현진헌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걸핏하면 소리 지르거나 일방적인 태도로 김삼순을 대하는 등 현재 시청자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김윤철 감독도 "현진헌은 지금 사람들의 눈높이로 용인하기 어려운 태도나 화법을 쓰는 인물이라 이번 리마스터링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서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현진헌의 대사나 분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웨이브는 '김삼순 2024'에 이어 2004년 KBS 2TV에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올해 안에 리마스터링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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