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드린 후 늦은 아침식사.
냉동실 정리 중 춘장 반봉지가 눈에 들어온다.
식용유 조금 두르고 춘장을 볶아둔다.
분리되는 기름은 버린다.
파를 송송 많이 썰어서 볶아서 파 기름
낸 후에 양파와 돼지고기 듬뿍 넣고
함께 볶다가 물을 조금 넣어서 볶는다.
볶아놓은 춘장을 추가로 넣고
치지직 볶는데 춘장이 짜니까 물을
적당히 부어가며 끓이고 설탕도 조금
넣고 마지막에 전분물로 농도를
맞춰준다.
생면 사리는 4분 정도 삶아서 흐르는 물에 씻어 물을 뺀다.
그릇에 담고 짜장 소스를 샤라락 얹고
오이 곱게 채 썰어 올리고 구운 계란
반개씩 더해준다.
호로록거리며 잘도 먹는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건 참 행복하다.
원하는 메뉴를 물어보고
냉장고 속의 재료를
남김없이 알뜰히 모두 사용할 때도
행복하다.
짜장 한 그릇 ,
까짓 사 먹으면 그만이지만
내 마음을 함께 먹이고 싶다.
기름진 거 먹었으니
먹은 거 불태우러 나간다.
온 식구 이끌고 나폴레옹처럼.^^
오늘도 굿모닝^^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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