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한 끼
보통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
아침 겸 점심으로 한번
그리고 저녁.
세 끼를 먹은 날은 소화도 안되고 몸이 무겁고
암튼 기분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한 끼는 반드시 이렇게 먹는다.
아보카도 1개 가지런히 썰고
달걀 프라이 1개에 낫또가 전부이다.
( 낫또는 젓가락으로 오래 휘저어서
먹는게 건강에 좋다.)
소금, 후추, 올리브유
또는
발사믹과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식구들은 싫어해서 나만 먹는다.
짠맛, 매운맛, 뜨거운 거 싫어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식사이다.
한창 일하고 공부할 나이도
아니고 더구나 이 시국에
외출도 못해서 움직임이라고
해봐야 매일 조금씩 걷는 게
다인데 싶어서다.
현대는 너무 잘 먹고, 너무
자주 먹고 ,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질환이 대부분인 것 같다.
10대, 20대, 30대, 40대 때
많이 먹었으니 이젠 좀 덜 먹어도
손해 보는 건 없다 싶다.
양질의 재료로 가볍게 먹기.
50대 들어서 4년째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가끔 저녁을 많이 먹었다 싶으면
다음날 식사량을 조절한다.
그런데 나는 마르지 않았다.
결코 날씬하지도 않다.
내 키에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아침에 눈떠서 체중계부터 오른다.
밤사이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체중은 조금이라도
줄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간혹 체중변화가 없거나
늘었을 경우엔
전날 먹었던 것들을 떠올려 본다.
100세 시대라지만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고
오래 살아야 하는 거 아닐까..
손주도 돌봐주고
하고 싶은 거 하려면 말이다.
말이 길어졌다.
아보카도, 달걀, 낫또의 조합이
환상적이란 걸 말하고 싶었는데....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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