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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워싱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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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거주 영주권자도 이유 없이 구금” 타코마 ICE 800명 집회

  워싱턴주 올림피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남편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이유 없이 두 달간 구금됐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털 론도니오는 지난 5월, 남편 막시모 론도니오가 필리핀에서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돼 타코마의 ICE 수용소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 달 뒤 별다른 설명 없이 석방됐으며, 그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안내도 받지

“미국 두 번째 긴 노선”…페더럴웨이 경전철 12월 6일 운행 시작

  페더럴웨이에 경전철이 드디어 들어선다. 사운드 트랜싯 이사회 위원 피터 폰 라이히바우어는 오는 12월 6일 페더럴웨이 경전철 역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구간은 기존 1호선에 약 8마일을 추가하는 것으로, 켄트-데모인스와 스타레이크 지역을 새로 연결한다. 폰 라이히바우어 위원은 “페더럴웨이에 경전철이 들어서는 날은 지옥이 얼어붙는 날에나 가능할 줄 알았다”며 “이제 그

“아침 9시부터 입장 가능”…코스트코, 프리미엄 회원 전용 시간 도입

  코스트코가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기 쇼핑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코스트코는 9월 1일부터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회원에게 매일 오전 한 시간 일찍 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9월 1일은 노동절 휴무일이어서, 실제 적용은 2일부터 시작된다. 새 제도에 따라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억만장자보다 노동자”…시애틀 노동절 거리 행진

  미국 노동절을 맞은 9월 1일(월요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수백 명이 모여 ‘억만장자보다 노동자(workers over billionaires)’를 외치며 노동자 권리와 사회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집회는 다양성과 지역사회를 옹호하는 비영리단체 ‘캐피톨힐 프라이드(Capitol Hill Pride)’가 주최했다. 단체 대표 샤를레트 르페브르는 “노동자, 노조, 그리고 서민 가정과 함께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자리는 없다”며

커클랜드 70대 노인 운전자, 마트 건물 돌진…사상자 발생

  커클랜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지역 교회 신도가 숨지고 모자가 크게 다쳤다. 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월 31일 일요일 오후 2시경 브라이들 트레일스 쇼핑센터 내 ‘그로서리 아울렛(Grocery Outlet)’ 매장에서 발생했다. 74세 여성이 몰던 차량이 매장 정면을 들이받으면서 매장 안팎에 있던 사람들이 사고를 당했다.   월급의 몇 %까지 가능?

트럼프 행정부, 집값 잡기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검토

재무장관 "집값·공급 부족 대응 위해 몇 주 안에 새 조치"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택가에 걸린 매물 표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집값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몇주 안에 새로운 조치를 시행할

미국인 70% "아메리칸 드림 없다"…경제적 비관주의 확산

"생활수준 개선 가능" 불과 25%로 1987년 이후 최저 자녀세대 미래에 불안감↑…"미국의 강점 낙관주의 사라져" 미국 뉴욕의 노숙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향후 자신의 생활 수준이 개선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지닌 미국인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의 공동 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경제적 비관주의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9월은 데드라인 연속…셧다운·우크라·관세소송 등 난제

러우 평화협상에 자체시한…의회 30일까지 예산합의 불투명 상호관세 운명 임박…CDC·고용통계 당국자 경질 파문에도 고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4월 2일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REUTERS/Carlos Barria/File Photo) 2025.9.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적한 국내외 난제로 험난한 9월을 맞게 됐다고

여행 /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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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한국의 문화가 곧 국력이다

군사력과 경제력은 오랫동안 국가의 힘을 가늠하는 잣대였다. 그러나 21세기 세계는 또 다른 국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화의 힘’이다. 음악과 드라마, 음식과 패션이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드는 순간, 국위는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된다. 오늘날 한국이 바로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최근 한국은 대통령 탄핵과 비상계엄이라는 정치적

인간의 기적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최근 ‘아기를 낳는 로봇’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결합해, 배아의 발달 과정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심지어 인공 자궁에서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의 진보라기엔 경이롭고, 동시에 섬뜩하다.   기술은 언제나 인간의 한계를 보완해왔다. 인공심장은 맥박을 이어주고, 인공지능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준다. 그러나 ‘생명 창조’는 조금 다르다. 아이를 품고

빅브라더는 여전히 우리를 보고 있다 – 조지 오웰 『1984』와 2025년 지금 이 순간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대표작이자,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개인은 감시받고 통제받으며 살아간다. ‘빅브라더’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국민을 감시하고, ‘사상경찰’은 생각 자체를 범죄로 간주한다. ‘진리부’는 기록을 조작하고, 역사는 권력의 입맛에 맞게 쓰인다. 오웰은 이러한 현실을 “이중사고(doublethink)”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사람들은 스스로 모순을 받아들이고 비판하지 않는 상태로 살아가게

커피 한 잔에 담긴 세계정세

한 여름 빼고 거의 매일 부슬비가 내리는 시애틀 처럼 커피가 잘 어울리는 곳은 없을 것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나에게 시애틀에 산다는 것은 커피와 함께하는 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늘 그렇듯 커피잔을 들고 창가에 앉는다. 커피는 나에게 하루의 알람이자 위로다. 일상은 그 잔의 온도에서부터 서서히 깨어난다. 시애틀에 산다는 건 곧 커피의

2030, 청춘의 짐이 무거워지는 시대 – AI와 고령화 사이에서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울음의 날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우는 행사가 있다는 기사를 봤다.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라고 할 수 있는 ‘시얼치’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울기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중국 청년 실업률은 15%를 상회할 만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고 많은 젊은이들이 취직을 못해 우울한 세월을 보내고 있어, 이에

“스페이스니들부터 껌벽까지”…시애틀 대표 명소 12곳 소개

  길 찾기가 어려울 때는 번지수보다도 눈에 띄는 명소 하나가 훨씬 유용하다. 시애틀 도심과 주변에는 오래된 역사와 독특한 개성으로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아래는 시애틀의 대표적인 명소 12곳이다. 대표 명소인 스페이스니들(Space Needle)은 1962년 세계박람회를 기념해 세워진 이후 시애틀의 상징이 됐다. 다양한 색으로 도색되며 60년 넘는 세월을

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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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유학생 비자 4년 고정?

국토안보부(DHS)가 F-1(유학), J-1(교환방문), I(외국 언론) 비자의 D/S 제도 폐지와 고정 체류기간 도입을 담은 규칙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의견수렴(NPRM) 단계이며 최종 확정 전입니다. ​ 제안안에 따르면 입국 허가 기간은 원칙적으로 최대 4년(프로그램 종료일이 더 이르면 그 일자) + 출국 준비 30일로 규정됩니다. 어학연수는 통산 24개월 제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현재 D/S로 체류

12학년은 원서에세이를 이렇게 써야한다

  ※한국어 번역이 미흡할수 있어 영어 원본을 하단에 첨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 AP 시험 점수가 미국 대학 입학에서 훨씬 더 중요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학 측에서 원하든 원치 않든, 수년간 SAT와 ACT 점수가 선택 사항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여전히 ​​지원 에세이를 평범한 단편 소설로 오해하고

몸과 마음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양한방의 통합적 사고 3

  지난 칼럼에서 열두 살의 남자아이가 보인 수많은 증상들—집중 곤란, 분열적 행동, 천식, 알레르기, 인후염, 습진, 메스꺼움, 복통, 설사, 두통, 항문 가려움증, 잦은 염증, 수면 곤란, 수면 중 호흡 곤란, 불안, 두려움, 탄수화물 탐닉—에 대한 원인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담당의였던 하이만 박사는 체내 시스템에 대한 스트레스의 총합이 그 아이의 독특한

최근 이민국 정책 업데이트

​ 최근에 있었던 USCIS의 시민권과 이민 정책에 대한 업데이트사항입니다. ​ 1. 선량한 도덕성(Good Moral Character) 요건 ​ 시민권 신청자의 선량한 도덕성(GMC) 심사가 보다 종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세금 납부, 지역사회 참여 등 긍정적 기여뿐 아니라, 경미한 위반이나 문제 행동도 함께 고려됩니다. 이에 따라 각 신청자의 배경에 대한 전반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강화되었습니다. ​

몸과 마음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양한방의 통합적 사고 2

  열두 살의 클레이튼이 보인 수많은 증상들—집중 곤란, 분열적 행동, 천식, 알레르기, 인후염, 습진, 메스꺼움, 복통, 설사, 두통, 항문 가려움증, 잦은 염증, 수면 곤란, 수면 중 호흡 곤란, 불안, 두려움, 탄수화물 탐닉—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기능의학계에서 잘 알려진 하이먼 박사 Dr. Mark Hyman는 의사로서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인

Stanford의 정부지원금 거부 및 legacy 유지 결정, 무슨 뜻?

안녕하세요, 제이강입니다.   작년에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의 사립 대학교들이 레거시 (legacy) 및 기부자 (donor) 에게 입시에 특혜를 주는 정책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이 법안은 올해 9월부터 효력을 발휘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새로운 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대상은 응당 Stanford와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였습니다.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