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카필라노 브릿지 너무 멋있습니다.
밴쿠버, 그리고 카필라노 브릿지
씨애틀에서 1박 2일로 아이들과 갈 곳을 찾다가 캐나다를 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려 하였으나, 표까지 끊어놓고 못탔습니다.
미성년 아이를 기차에 태우려면, 한국에 있는 애 아버지의 동의서가 있어야 한답니다.
국경을 넘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제가 없어질 경우를 대비한거라는데,
아무리 얘기해봐도 무뚝뚝한 역무원은 기차에 태워주지를 않아서 결국은 다시 집으로
와서 차로 갔습니다.
기차로 혹 미성년 아이들과 미국과 캐나다 사이를 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부부중 한명만 아이들을 데리고 국경 통과할 때는 반드시 다른 한 명의 부모 동의서가
지참되어야 기차에 태워 준다는 사실.
우여곡절 끝에, 차로 국경을 넘어, 씨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같은 그랜빌 아일랜드에 들려,
밴쿠버 관광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이나 햄버거는 엄청 커요...
스탠리 공원(www.hellobc.com/StanleyPark)에 들려,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
왠지 야경이 멋있을 것 같아서 어둑해질때 까지 공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스탠리 공원서 바라본 밴쿠버 야경... 기다린 보람이 있지요?
www.capbridge.com/
어른: $35 아이들 : $12
AAA 멤버쉽 10% 할인 가능합니다.
다음날은 눈 뜨자 마자 카필라노 서스팬션 브릿지로 향하였습니다. 밴쿠버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더군요. 20남짓 걸렸습니다.
아침 일찍 가니, 주차장도 여유있고, 좋았습니다.
브릿지에서 내려다 보는 카필라노 호수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내려가서 한사발 하고 싶었습니다.
카필라노 써스팬션 브릿지 공원은 이런 출렁다리들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계곡 위를 건넜다가,
지상에서 10미터 이상의 높이에 나무 사이를 왔다 갔다 하기도 했다가....
아무튼, 자연과 친숙해 질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마치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신나 하더군요.
요건 조금 챙피했습니다.
유독 한글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기념품도 지르고.... 다 돌고 나오니, 써티피케이션도 주더라구요.
아이들은 상장 탄것 마냥 신나서 난리였습니다.
내친김에 빅토리아 까지 돌아봤습니다. 정말 빡빡할 일정이었지요.
하지만, 언제 아이들과 또 올까 싶어... 피곤하더라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일인당 12불 하던 저 말마차도 시간만 있으면 탔었을 텐데....그냥 눈으로만. ^^
빅토리아는 메인 랜드와는 좀 많이 달랐습니다. 뭐랄까... 유럽식 건축물도 많고,
사람들도 좀 여유 있어 보이고... 밴쿠버 시내보다는 마음이 좀 더 릴렉스 되는 곳이었습니다.
밴쿠버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페리에서 바라보는 석양,,,
저희는 운이 좋아서 돌고래 때도 보고, 멋진 석양도 보고...
시간되면 2박 3일 코스로 다시 다녀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들과 주말여행으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