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걷다 보면 바다가 나온다! 한인들도 사랑하는 Meadowdale Beach Park
(메도우데일 비치 파크 트레일은 바다로 연결이 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워싱턴주 린우드 동네 집들 사이, 모르고 보면 도저히 바다가 나오는 공원이라고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장소에 위치한 메도우데일 비치 파크(Meadowdale Beach Park)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이다.
(동네 속 아름다운 숲 트레일)
그러나 동네에 위치한 공원이라고 얕잡아 봤다가는 살짝 당황할 수 있다. 왕복 2~3마일, 약 1시간 정도 소요하는 이 산책로는 처음 시작이 반대로 내려가는 방향을 향하지만 올라올 때는 은근히 경사가 있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올라오는 길은 약간 험난 할 수도)
1878년 처음으로 관리된 이 부지의 오래된 숲 속 길을 따라 흘러가는 개울의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마침내 신비의 동굴을 지나 탁 트인 해변을 만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숲속을 걷다 마주하는 해변. 안타깝게도 하구 복원 프로젝트로 이 장면은 더 이상 감상할 수 없다.)
고생 끝에는 낙이 온다고 피크닉 테이블과 의자로 대체 가능할 만한 통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는 해변가에서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파도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공원 내에 주차장과 간이 화장실이 있다. 그러나 최근 주차장에 주차된 차가 여럿 털린 적이 있어 차 안에 물건을 두지 말거나 사람이 없을 만한 시간에 방문하지 않는 등 동네 안에 있는 공원이라도 치안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멀리 운전하기 힘들 때, 혹은 집 근처에서 그림 같은 풍경으로부터 위안을 받고 싶을 때 메도우데일 파크를 방문하는 것은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공사 후 바뀐 해변 진입로)
2021년 6월 15일 시작된 하구 복원 프로젝트로 해변으로 향하는 길이 안타깝게 막혔지만 오는 여름에는 다시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공사로 발길을 끊었던 주민들도 다시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Alltrails.com에서 2023년 3월에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공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트레일을 다시 개방했다는 리뷰를 남겼다.
Meadowdale Beach Park
6026 156th St SW, Edmonds, WA 98026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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