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라이프 인 시애틀

원더풀라이프 인 시애틀

소확행을 찾아서: 살며 사랑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벌써 일년, 매너리즘에 빠진건 아닐까?

작성자
LaVie
작성일
2023-11-08 12:39
조회
289

흔히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말하는 매너리즘( mannerism)의 사전적 영어 뜻은 “예술 창작에 있어서, 늘 같은 수법(手法)을 되풀이하여 신선미(新鮮味)나 독창성을 잃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매너리즘'은 "어떤 일에 관한 태도나 표현하는 방법 등이 항상 틀에 박힌 방식으로 되풀이되어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을 의미하는 용어로 통한다. 국립국어원은 '타성'을 '매너리즘'의 순화어로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원래 '매너리즘'은 본래 유럽 미술의 한 사조를 지칭하는 용어였다. 즉, 16세기 유럽에서 르네상스 미술의 방식이나 형식을 계승하되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에 따라 예술작품을 구현한 예술 사조를 말한다.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표현은 일상 대화나 문학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특정 주제, 스타일, 행동, 또는 아이디어에 너무 열중하거나 과장하여 그것을 지나치게 추종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것은 보통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며,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무시하고 특정한 것에만 집착하거나 현실적인 균형을 잃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속에서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여기서 변화가 생긴다면 시간이 지연되어 다른 일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보통은 가급적이면 항상 해왔던 대로 일을 진행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세상에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방식만 고집할 경우 도태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라고 표현한다.

 

현대사회에서 혼자 지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대화가 줄어들고, 또한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즐길거리도 늘어났다.

하지만 반대로 편안함에 익숙해 게을러지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인 이민사회에서 자영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다양한 경험이나 새로운 일에 대한 경험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자신의 일에 매너지즘에 빠져있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혹시라도 자신이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생각이 된다면 4가지 극복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원인을 찾고 변화를 시도해보자 그리고 의미를 찾고 인정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시애틀 한인들의 소통창구인 케이시애틀에 [원더풀 라이프 인 시애틀]이란 타이틀에 “ 소확행을 찾아서: 살며 사랑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표방하며 칼럼을 써 온지 어느덧 일년이 되었다.

필자 역시 한 주에 하나씩 칼럼을 쓰면서 혹여나 매너리즘에 빠진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았다.  

그 동안 세상에서 보편적이면서 진부하지 않은 것들과 큰 관심사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것들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쓰고자 했는데 그런 마음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었을지 늘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간을 내어 부족한 칼럼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독창적이되 편협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위로의 글이 되길 바래본다.

 

 

 

  • 글쓴이 LaVie
  • 전 금성출판사 지점장
  • 전 중앙일보 국장
  • 전 원더풀 헬스라이프 발행인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4

행운과 불행사이

LaVie | 2023.11.22 | 추천 3 | 조회 201
LaVie 2023.11.22 3 201
53

무한도전 – 저스트 두 잇

LaVie | 2023.11.15 | 추천 2 | 조회 147
LaVie 2023.11.15 2 147
52

벌써 일년, 매너리즘에 빠진건 아닐까?

LaVie | 2023.11.08 | 추천 3 | 조회 289
LaVie 2023.11.08 3 289
51

우울한 11월

LaVie | 2023.11.01 | 추천 3 | 조회 494
LaVie 2023.11.01 3 494
50

Chapter 49 천고마비 계절의 '일론 머스크' 다이어트

LaVie | 2023.10.25 | 추천 2 | 조회 277
LaVie 2023.10.25 2 277
49

Chapter 48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LaVie | 2023.10.18 | 추천 4 | 조회 379
LaVie 2023.10.18 4 379
48

Chapter 46 시애틀의 가을낭만과 홈리스

LaVie | 2023.10.11 | 추천 4 | 조회 651
LaVie 2023.10.11 4 651
47

Chapter 46 샌프란시스코의 몰락

LaVie | 2023.10.04 | 추천 4 | 조회 843
LaVie 2023.10.04 4 843
46

Chapter 45 구독과 좋아요

LaVie | 2023.09.27 | 추천 4 | 조회 283
LaVie 2023.09.27 4 283
45

Chapter 44 환절기

LaVie | 2023.09.20 | 추천 3 | 조회 234
LaVie 2023.09.20 3 234
44

Chapter 43 저 가방과 그릇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LaVie | 2023.09.13 | 추천 4 | 조회 546
LaVie 2023.09.13 4 546
43

Chapter 42 한국방송 유감

LaVie | 2023.09.06 | 추천 7 | 조회 590
LaVie 2023.09.06 7 590
42

Chapter 41 브라보, 마이 라이프

LaVie | 2023.08.23 | 추천 4 | 조회 348
LaVie 2023.08.23 4 348
41

Chapter 40 병든 지구

LaVie | 2023.08.16 | 추천 2 | 조회 259
LaVie 2023.08.16 2 259
40

Chapter. 39 고립

LaVie | 2023.08.09 | 추천 2 | 조회 248
LaVie 2023.08.09 2 248
39

Chapter. 38 넥스트 드림 (1)

LaVie | 2023.08.02 | 추천 4 | 조회 571
LaVie 2023.08.02 4 571
38

Chapter. 37  산에 오른다 2 -  여름이다!

LaVie | 2023.07.26 | 추천 5 | 조회 492
LaVie 2023.07.26 5 492
37

Chapter. 36 호객행위와 영부인

LaVie | 2023.07.19 | 추천 13 | 조회 820
LaVie 2023.07.19 13 820
36

Chapter. 35 팁TIP, 유감

LaVie | 2023.07.12 | 추천 6 | 조회 842
LaVie 2023.07.12 6 842
35

Chapter 34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LaVie | 2023.07.05 | 추천 5 | 조회 487
LaVie 2023.07.05 5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