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라이프 인 시애틀

원더풀라이프 인 시애틀

소확행을 찾아서: 살며 사랑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Chapter. 28 주인공은 나야, 나!

Author
LaVie
Date
2023-05-17 11:04
Views
709

유트버에서 “직장인들이 데일리로 들기 좋은 명품백”이란 제목으로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가방 하나가 최소한 직장인들 한달 월급에 해당 될텐데 정말 한국 직장인들은  명품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건지 궁금했다. 우리나라가 이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고 해도 명품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류열풍이 불면서 한국 아이돌이나 영화배우들이 세계 명품 브랜드 앰베서더로 활동하며 귀빈 대접을 받는 모습들을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면서 우려가 되는 이유는 어린 세대들이 유명 연예인들을 우상시 하면서도 자신과 동일시하는 착각에 빠져 현실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위화감이 들 수도 있고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신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명품관에 오픈런을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다.  

 

과연 명품의 기준은 무었일까?

명품은 일반적으로 고품질, 우수한 디자인, 전통적인 장인 정신, 제조과정의 세심한 주의와 섬세함, 그리고 탁월한 소재를 특징으로 하는 고급 제품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명품은 일상적인 상품보다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경우도 많다고 한다.

명품 제품은 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시계 제조업체, 보석 및 액세서리 브랜드 등에서 생산되며, 이들은 품질 검사 및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명품 제품은 탁월한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과 오랜 지속성을 보장하며, 디자인 면에서도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명품은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제한되는 제품이란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귀중함과 특별함을 강조하며 제한된 생산량과 높은 가격을 설정하기도 한다. 이는 제품의 독특함과 특별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렇다 보니 명품 제품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품질과 내구성에 대한 욕구로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명품 제품은 상징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사회적 지위, 성공, 세련된 이미지 등을 상징하는 것으로 명품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이 또한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 문제이다. 그리고 고가의 명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자기만족과 보상을 얻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문제인 것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로 과도한 소비문화와 브랜드 중심적인 사고 조장이다. 타인과 비교대상으로 무리한 소비를 한다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다.

또한  명품 제품은 일반적으로 고급 소재와 제조과정에서 많은 자원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명품 브랜드가 아닌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수 있을까?

먼저 자존감을 높히는 것이 중요하다. 자존감은 내적인 믿음과 존중의 감정으로 형성되는 것이며,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명품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기인정과 자기사랑이 필요하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샤넬이 아닌 에코백을 들어도 자신있고 멋지게 보일 수 있다. 자기 개발서나 수필집 한권이 담겨진 가방이라면 금상첨화일것이다.

자기 개발과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긍정적인 사람들과 교류하고 지지를 받는 것은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건강한 자아를 유지해 준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비교하지 않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젊은 시절은 젊음 자체로 빛이나고 나이가 들면 삶의 지혜로 더욱 빛이 나기에 이제부터 명품가방이 주인이 아니라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나 자신임을 믿어보자.

 

 

  • 글쓴이 LaVie
  • 전 금성출판사 지점장
  • 전 중앙일보 국장
  • 전 원더풀헬스라이프 발행인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93

New 커피 한 잔에 담긴 세계정세

LaVie | 10:45 | Votes 3 | Views 22
LaVie 10:45 3 22
92

2030, 청춘의 짐이 무거워지는 시대 – AI와 고령화 사이에서

LaVie | 2025.06.25 | Votes 3 | Views 327
LaVie 2025.06.25 3 327
91

나의 알고리즘, 나의 신념 – 디지털 흔적이 말해주는 것들

LaVie | 2025.06.03 | Votes 2 | Views 343
LaVie 2025.06.03 2 343
90

봄은 왔지만, 가격표엔 찬 바람이 분다.

LaVie | 2025.04.15 | Votes 2 | Views 880
LaVie 2025.04.15 2 880
89

부활절과 에그플레이션

LaVie | 2025.03.24 | Votes 1 | Views 428
LaVie 2025.03.24 1 428
88

먹고 자고 생존을 위해 감옥에 갑니다

LaVie | 2025.03.11 | Votes 3 | Views 904
LaVie 2025.03.11 3 904
87

겨울이 가면 봄은 반드시 온다

LaVie | 2025.02.14 | Votes 3 | Views 554
LaVie 2025.02.14 3 554
86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며

LaVie | 2025.01.17 | Votes 5 | Views 526
LaVie 2025.01.17 5 526
85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LaVie | 2024.12.24 | Votes 4 | Views 736
LaVie 2024.12.24 4 736
84

서울의 봄, 그리고 서울의 겨울

LaVie | 2024.12.10 | Votes 4 | Views 693
LaVie 2024.12.10 4 693
83

11월의 애상

LaVie | 2024.11.29 | Votes 4 | Views 553
LaVie 2024.11.29 4 553
82

트럼프와 한국의 4B((非)운동

LaVie | 2024.11.12 | Votes 4 | Views 593
LaVie 2024.11.12 4 593
81

흙수저에게 영광을

LaVie | 2024.10.22 | Votes 3 | Views 533
LaVie 2024.10.22 3 533
80

다 컸는데 안 나가요

LaVie | 2024.10.08 | Votes 3 | Views 737
LaVie 2024.10.08 3 737
79

얼음동굴(Big four ice cave) 이 사라질 수도

LaVie | 2024.09.24 | Votes 3 | Views 616
LaVie 2024.09.24 3 616
78

액티브 시니어시대, 새로운 패러다임

LaVie | 2024.09.11 | Votes 4 | Views 529
LaVie 2024.09.11 4 529
77

욜로와 저출산

LaVie | 2024.08.27 | Votes 2 | Views 538
LaVie 2024.08.27 2 538
76

입추와 중년의 성찰

LaVie | 2024.08.13 | Votes 5 | Views 504
LaVie 2024.08.13 5 504
75

세계는 지금 전쟁 중

LaVie | 2024.07.30 | Votes 3 | Views 565
LaVie 2024.07.30 3 565
74

총기 허용에 따른 폭력사태

LaVie | 2024.07.16 | Votes 6 | Views 564
LaVie 2024.07.16 6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