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주택 중간값, 맨해튼보다도 비싸
부동산 추적업체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12월 벨뷰 모든 주택과 콘도의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137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시애틀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제 벨뷰는 주택 가격에서 맨해튼도 추월했다. 레드핀은 맨해튼의 중간 가격이 팬데믹 이전 최고가에서 약간 하락해 벨뷰(Bellevue)의 125만 달러보다 10만 달러 낮다고 보고했다.
또한 벨뷰는 인구 100,000명 이상의 도시 중에서 샌프란시스코와 Sunnyvale(167만 달러), San Mateo(146만 달러), Santa Clara(144만 달러)와 같은 실리콘 밸리 테크 도시들을 제외하면, 미국 어떤 도시보다 비싸다.
최근 150만 달러에 시장에 나온 올드 벨뷰의 오래된 주택은 호가보다 60% 높은 240만 달러에 팔렸다.
물론 벨뷰에는 콘도보다는 단독 주택이 많아 맨해튼보다 확실히 더 넓은 주택을 구입할 수 있지만, 콘도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예를 들면, 850평방 피트에 불과한 벨뷰의 원베드룸 콘도는 지난 주에 135만 달러에 팔렸으며, 현재 벨뷰에는 월 $20,625에 임대 중인 아파트가 있다(다운타운 펜트 하우스이긴 하지만 이 가격이면 포시즌 호텔에서 장기 숙박하는 것이다).
주택 가격 뿐만 아니라 벨뷰의 평균 임대료 역시 치솟고 있다. Apartment List에 따르면, 벨뷰의 평균 임대료는 원베드룸 기준 2,500달러 이상이다. 맨해튼과 샌프란시스코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시애틀보다는 한 달에 약 200달러 비싸다.
벨뷰 시내 부동산 에이전트인 Jason Foss는, "향후 몇 년 동안 벨뷰에 25,000명 이상의 아마존 직원을 추가하려는 계획은 이미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래의 성장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든, 가격 상승을 걱정해 지금 구매하려는 일반 사람들이든, 아마존의 계획은 그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벨뷰의 고속 성장은 당신이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젊은 사람들이나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 고정적 수입을 받는 사람들은 재정적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시애틀은 거의 50,000채의 주택을 건설하고 아마존에 세금을 부과했지만 여전히 도시의 팽창에 따른 여러 문제들의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벨뷰 시의 지도자들과 계획자들은 시애틀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성장세가 지나치게 빠른 것은 좋은 시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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