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투표소, 선거일 앞두고 보안 강화에 힘써
불과 3주 남짓 후, 유권자들은 자신의 우편함에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의 암살 시도가 정치적 폭력을 부각시키고 있는 가운데, 선거 관계자들은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어스 카운티 감사관 린다 파머는 “우리는 긴장을 완화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운티는 80%에 가까운 높은 유권자 참여율을 예상하고 있으며, 유권자와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사건 이후 더욱 그러하다.
2023년의 일반 선거 동안 피어스 카운티는 의심스러운 분말이 담긴 위협 편지를 받아 대피를 해야 했던 워싱턴주의 네 곳 중 하나였으며, 그로 인해 투표용지 처리에 차질이 생겼다.
파머는 “우리는 보안을 강화했으며, 관찰 통로에는 내구성이 강한 유리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이후 모든 선거에 무장 경비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선거 관계자들도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11월은 카운티의 새로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선거 센터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대통령 선거다.
카운티 감사관 가스 펠은 “새로운 시설은 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와 인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펠은 “우리는 민간 경비가 지역 경찰을 보완하여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고, 투표용지 수거함도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시설이 이번 선거에서 40만 장 이상의 투표용지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전과 투명성이 선거 과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선거 직원 모집도 계속 진행 중이며, 총 250명의 직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많은 정보는 snoco.org/elections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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