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마초 판매점 11명 침입…수만 달러 피해 발생
4월 9일 화요일 이른 아침, 센트럴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판매점이 대규모 용의자들의 침입을 받아 수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매장 관리자 어스틴 브렌에 따르면, 이번 침입으로 인해 도난당한 제품과 재산 피해로 인한 손실액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감시 카메라에 기록된 영상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20분경 'Forbidden Cannabis' 매장 앞으로 차량 한 대가 돌진해 매장 전면을 파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약 2분간 어두운 색의 옷을 입은 최소 11명의 용의자가 매장 안으로 달려 들어가 제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브렌은 "대부분의 용의자들은 젊은이들로, 체포된 후 보석금으로 풀려난 뒤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워싱턴주 대마초 판매점은 연방법상 합법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신용카드 거래를 할 수 없어 현금을 다량 보유 있다. 이로 인해 대마초 판매점들이 범죄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는 것이 브렌의 설명이다.
매장 측은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드롭다운 도어나 볼라드 설치와 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으나, 이러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시의 규정에 부합해야 한다.
지난 3월 13일, 뷰리엔에 위치한 Kush21에서도 유사한 대규모 침입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서는 12명의 용의자가 사업장에 침입해 제품을 훔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현재로서 경찰은 두 사건이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Kush21 침입과 관련하여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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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Forbidden Canna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