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는 한 물 갔다…불안정한 WA 고용 시장 1등은 ‘헬스케어’
워싱턴주의 고르지 못한 경기 회복의 또 다른 징후로 냉각된 기술 산업은 자금이 부족한 의료 분야에게 고용 시장을 추월 당했다.
주 고용안정부의 온라인 구인 게시물에 대한 월간 조사에 따르면 4월 현재 채용으로 측정된 워싱턴의 상위 10개 고용주 중 6명이 헬스케어 회사였다. 이에는 렌튼에 본사를 둔 프로비던스 헬스 & 서비스, 시애틀에 본사를 둔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 센터,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 포함됐다.
주 자료에 따르면 직업별로는 워싱턴의 등록 간호사(registered nurse) 채용이 가장 많았다.
반면 팬데믹 대부분 기간 일자리 순위를 지배했던 워싱턴주의 기술 분야는 운명이 역전됐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은 4월 채용 공고에서 전년 동기 1위에서 하락한 5위에 그쳤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구인은 1년 전보다 무려 86% 감소한 1,225명으로, 직업 순위 1위에서 6위까지 가라앉았다.
그러나 의료 분야의 채용 1위는 ‘속 빈 강정’으로 해석되는데, 의료 고용주들이 경제적 압박과 심각한 재정적 손실에 직면하여 규모를 축소함에 따라 4월의 의료 일자리 개설 수가 1년 전의 몇 안 되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22년 17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2년 4월 이후 자체 채용 공고가 70% 가까이 감소한 프로비던스 북부지역 최고인력책임자 키건 피셔는 "의료업계, 특히 병원에 상당한 재정적 역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와 기술 모두에 대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의 전반적인 경제는 전반적으로 탄탄한 유지력을 보여주는 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한다.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올해 초보다 감소했으며, 고용 시장의 경우 2022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전체 고용이 7.2% 급증한 건설업과 8.2% 증가한 항공우주제조업 등 기타 업종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애틀 고용안정부의 경제학자인 아넬리스 벤스-셔먼은 전체 일자리 수가 팬데믹 최고치에서는 떨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상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히며 “근로자들이 또다른 기회나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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