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리움의 상징
가을 밤 바람은 송곳처럼 내 가슴을 후벼파고, 망각의 늪으로 떠나지 못한 사랑은
허기진 내 마음에 휘감겨 오는 그리움.
몸서리 치게 밀려오는 내 슬픈 그리움은, 기억 저편에 살을에는 이름 하나가
나목처럼 서 있을뿐.
그대는 진행 할수 밖에 없는 가슴 앓이의 불치병으로 몰아가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혹시나 하는 희망의 끈으로 요동치는 이름.
기억에 머물고 있는 순간들은 메마른 공기로 흩어져서,가슴 골에다 파편조각을 만든다.
일렁이는 갈 바람에 이리 저리 나 뒹구는 낙엽, 내 게서 멀어져만 가는 그대의 사랑인것만
같아, 괜시리 마음이 외롭고 허전해져 오고, 붉게 타 버린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
머물지 못하는 바람처럼, 어디가 종착역인지 알수없는 방황의 여정.
내 사랑 보고픔은 생각속에 머물러 안개를 가르는 물안개, 아련한 그리움을 가두는
지울수 없는 얼굴.
칠흙같은 절망을,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허망함을, 고독의 무게를 넘어
한 사람을 잊으려는 그 처절한 작업을,그리고 뼈아픈 방황을, 일종의 자기 모멸감을
어찌할수 없어, 얼굴엔 인생을 다 살아버린 듯한 체념과 자조의 그늘이 스며들어 있다.
눈물로 얼룩진 삶의 한페이지가 꿈들 거리며 숨을 쉰다.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아!
혹여 스쳐가는 갈바람이 그대의 살갗 깊숙히 스며 든다면 혼자만의 침묵의 성에서
깨어나 애뜻한 사랑과 그리움을 맞이 하시길...
어린아이 보채듯이 간절하게 채근하는 마음을 그대에게 전해본다.
사랑이란 불씨를 가슴깊이 간직하며 같은 하늘 아래서, 사랑하는 마음과 덮 씌워진
그리움으로 숨을 쉴수 있다는게 더 없이 유일한 나 만의 행복이다.
한번은 기회도 주지 않고 먼저영원히 가버리고 두번째는 기회를 줘지만 몰라서 떠나왔지요, 후회 하진 않읍니다,먼저 영원히 가신 분의 마음를 가졌기 때문에 영원히 가버린 그의 마음이 지금 같은 마음일 것 같읍니다....작고 큰신발 를 바꿔 신어 보시면,작은 신은 답답하고, 분명 숨도 쉬질 못할정도로 힘들고 갑갑할 겁니다 반대로 큰신발 은 허전하고 외롭고 쓸쓸함은 마음에 새기지도 못할것 같아요,전혀 못느끼는것은 당연하고요,차라리 만지고 부딧치면서,가끔은 크게 숨도 쉬어가면서 나를 느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느낌니다.하루 해가 지면 다음날 해는 꼭 드더군요......
당신의 글이 나를 슬프게 합니다. 잠못이루는 서울에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