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똑같이 일했는데, 먼저 출근한 돈이 더 벌었습니다

돈은 똑같이 일했는데, 먼저 출근한 돈이 더 벌었습니다
은퇴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조금 더 여유가 생긴 다음에 시작하면 안 될까요?”
“지금은 매달 큰돈을 넣기가 부담스러운데요.”
충분히 이해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돈을 모으는 데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이걸 아주 재미있는 예로 한번 보겠습니다.
한 사람은 20세부터 매달 $200씩 8년 동안만 저축했습니다.
그 후에는 더 이상 돈을 넣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은 28세부터 매달 $200씩 65세까지 38년 동안 꾸준히 저축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이 넣은 돈은 총 $19,200이고,
두 번째 사람이 넣은 돈은 총 $91,200입니다.
그렇다면 65세 무렵에는 누가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까요?
대부분은 당연히 38년 동안 계속 저축한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보다 무려 $72,000을 더 많이 넣었습니다.
그런데 복리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연 10%의 동일한 수익률을 가정하고 월복리로 단순 계산하면, 먼저 시작해서 8년만 저축한 사람의 자산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먼저 넣은 돈이 더 오래 일했기 때문입니다.
20세에 들어간 $200은 그다음 해에도 일을 하고, 그다음 해에도 일을 합니다.
그 돈이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이 다시 수익을 만들고, 또 그 수익이 다시 불어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복리 효과가 쌓이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작은 눈덩이를 언덕 위에서 먼저 굴린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눈덩이지만, 굴러가는 시간이 길수록 점점 커집니다.
그래서 저는 복리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돈은 똑같이 일했는데, 먼저 출근한 돈이 더 벌었습니다.”
같은 $200이라도 20세에 시작한 $200과 28세에 시작한 $200은 결과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액은 같지만, 그 돈에게 주어진 일할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금 더 벌게 되면 시작해야지.”
“아이들 대학 보내고 나면 시작해야지.”
“큰돈이 생기면 제대로 해야지.”
하지만 재정 준비에서 우리가 자주 놓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돈은 나중에 더 넣을 수 있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넣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이미 50대, 60대인데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인가”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젊을 때는 시간이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가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배치하고 어떤 순서로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401(k)나 IRA처럼 세금이 나중에 붙는 돈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Roth 계좌처럼 세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얼마나 준비할 것인지,
은퇴 후 매달 필요한 생활비는 어디에서 만들 것인지,
시장 변동이 있을 때도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받을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20대에게 가장 큰 무기가 시간이라면,
50대와 60대에게 더 중요한 무기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보다 빨리 시작했느냐가 아닙니다.
지금 내 위치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언제 실행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재정 준비에서 완벽한 때를 기다리다 보면 시간만 지나갑니다.
작게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내 편이 되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늦게 시작했다면 그만큼 더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것.
그것이 복리와 은퇴 준비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핵심입니다.
장지은 | Eunice Chang, EA
은퇴 · 보험 · 연금 ·롱텀케어. 세금 플래닝
253-335-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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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교육용 예시이며 연 10% 수익률을 가정한 단순 시뮬레이션입니다. 실제 수익률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