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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스페인과 결승 격돌

축구
작성일
2026-07-16 07:45
조회
18

후반 40분 엔소·추가시간 라우타로 연속골 모두 메시가 어시스트

2연패·통산 4번째 우승 도전…잉글랜드는 '메이저대회 잔혹사' 이어가

결승행에 기뻐하는 메시




결승행에 기뻐하는 메시

[EPA=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후반 40분에 나온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 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두 골 모두를 어시스트했다.

결승전은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질식 수비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결승골 어시스트한 메시



결승골 어시스트한 메시

[AP=연합뉴스]




스페인은 전날 2018년 러시아 대회 챔피언이자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제 스페인만 물리치면 월드컵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룬다.

카타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선 39세 메시는 자신을 '숭배'하다시피 하는 후배들을 이끌고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결승 무대를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탈락, 메이저 대회 잔혹사를 이어갔다.

망연자실한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



망연자실한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

[AP=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1966년에 딱 한 차례 우승해봤고 이후 이번까지 준결승까지만 3번 올랐다.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만 두 번 해보고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3위 결정전은 19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월드컵 무대에서 늘 뜨거운 승부를 펼쳤던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선수들은 거세게 부딪치며 기 싸움을 했고, 전반에만 도합 19개의 파울이 불렸다.

잉글랜드의 견제는 메시에게 집중됐다.



결승골에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결승골에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AFP=연합뉴스]




전반 37분에는 아르헨티나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하려는 메시에게 4명의 선수가 잇따라 달려들어 쓰러뜨리자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해 한동안 경기가 멈췄다.

마지막으로 거칠게 태클한 엘리엇 스미스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10분에야 깨졌다.

모건 로저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상대 수비진이 알아채지 못하게 뒷공간을 파고든 고든의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페르난데스

동점골의 주인공 페르난데스

[로이터=연합뉴스]




파상공세를 펼친 아르헨티나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24분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헤더와 후반 31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문전 헤더가 방향을 읽은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신묘한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픽퍼드도 후반 41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은 막지 못하고 동점 골을 내줘야 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결승 골 장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결승 골 장면

[AP=연합뉴스]




앞서 오른쪽을 파고들 것처럼 하며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공간을 만들어주고서 어시스트한 메시의 플레이가 빛났다.

후반 47분에 터진 아르헨티나의 역전 골도 메시가 만들었다. 마크알리스테르의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은 메시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마르티네스는 11분 만에 귀중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치른 4경기 모두를 연장승이나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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