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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수단 분위기 문제없다…브라질 땐 50배 더 어려워"

축구
작성일
2026-06-26 09:39
조회
10

1·2차전과 판이한 3차전 경기력에 우려의 시선

취재진 질문 답하는 홍명보 감독




취재진 질문 답하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26 ondol@yna.co.kr




"뒤숭숭한 적은 없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는 이것의 50배 정도는 어려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팀 내부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졌다.

그러면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조 3위로 내려앉는 굴욕을 맛봤다.

결과를 떠나서 경기 내용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느렸고, 호흡은 안 맞았다. 패스는 부정확했고 판단은 느렸다.

체코에 2-1로 역전승한 1차전, 멕시코와 선전을 펼치다가 수비 실수로 한 골을 내주고 진 2차전과는 경기력이 너무나 달랐다.

선수단 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6.26 jjaeck9@yn.a.co.kr




하지만 홍 감독은 선수단 내부 분위기는 '정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2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대표팀 회복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멕시코전 때 분위기가 어수선한 건 좀 있었지만, 선수단 내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부분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팀이 3차전에서 갑자기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원인을 찾지 못한 듯했다.

그는 "저희도 왜 이런지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 정신적·심리적인 면에 날씨까지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선수들과 얘기도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발언하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26 ondol@yna.co.kr




남아공전 뒤 설영우(즈베즈다)는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한쪽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경기에 불성실하게 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낙 충격적인 패배였던 탓에 팀을 둘러싼 불협화음마저 들려오는 모양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안팎으로 이렇게 뒤숭숭하지 않은 대회는 처음인 것 같다"면서 자신이 대표팀을 이끌고 나갔던 12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보다는 훨씬 분위기가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속성 면에서 봐야 할 것 같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점에 맞물려서 나올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축구 선수뿐 아니라 모두가, 살면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남 탓을 하곤 한다. 축구 선수들도 결과가 안 좋으면 그런 얘기를 조금씩 하곤 한다"면서 "(선수들에게) 나를 탓하라고 했다. 김승규의 (멕시코전) 실수 장면도 김승규를 탓하지 말고 그런 상황을 준비시키지 않은 감독을 탓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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