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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80분' 메시, 라스트댄스 첫 경기서 3골…명불허전 GOAT!

축구
작성일
2026-06-17 07:17
조회
11

최다골 공동 1위·최고령 해트트릭·5개 대회 득점·첫 6개 대회 출전 '대기록'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에서도 펠레 넘어 24개로 1위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말 그대로 '축구의 신'의 품격 그 자체였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로 기억될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캡틴'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4-4-2 전술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메시는 전반 17분 선제 결승 골에 이어 후반 15분 추가 골과 후반 31분 쐐기 골까지 혼자 책임지고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후반 35분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80분을 뛰면서 6차례 슈팅을 시도한 메시는 4차례 유효 슈팅으로 3골을 뽑아내는 경이적인 결정력을 과시했고,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평점 10'을 매겼다.



리오넬 메시의 득점 장면

리오넬 메시의 득점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메시는 선발 출전만으로도 월드컵 역사의 대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월드컵 무대를 밟은 메시는 역대 처음으로 6번째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본선에 5번이나 참가한 선수는 메시와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이상 멕시코)가 있었다.

5개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메시, 호날두, 마테우스, 카르바할, 마르케스, 과르다도 등 6명이고,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메시와 호날두가 역대 처음 월드컵 무대를 6번째 밟을 선수로 예약했다.

이런 가운데 메시가 이날 알제리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역대 가장 먼저 6개 대회에서 모두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호날두는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첫 월드컵 6개 대회 출전 기록을 메시에게 내줬다.



알제리 선수들에게 포위된 리오넬 메시

알제리 선수들에게 포위된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메시는 자신의 A매치 200번째 경기를 맞아 킥오프부터 기막힌 결정력으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메시는 전반 5분 만에 골 지역 왼쪽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17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기막힌 왼발 중거리포로 골 그물을 흔들며 자신의 A매치 200경기 출전을 득점으로 자축했다.

메시의 득점 감각은 후반에 더 빛을 발했다.

메시는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시도한 슈팅이 알제리 골키퍼 루카 지단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득점을 뽑아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마침내 메시는 후반 31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이번 대회 1호 해트트릭을 완성, 자신의 A매치 득점을 120골로 늘린 뒤 후반 35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메시는 이날 역대 첫 월드컵 6개 대회 출전과 더불어 다양한 기록을 양산했다.

메시는 6개 대회(2006 대회 1골·2010 대회 0골·2014 대회 4골·2018 대회 1골·2022 대회 7골·2026 대회 현재 3골)에 참가해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제외하고 5개 대회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호날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5개 대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리오넬 메시



팬들에게 인사하는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더불어 이날 3골을 뽑아낸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뽑아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랐고, 조만간 단독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 메시는 월드컵 통산 24개 공격 포인트(16득점-8도움)를 쌓아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21개·12득점-9도움)가 보유했던 '월드컵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특히 38세 357일인 메시는 호날두가 2018년 대회 때 작성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3세 130일)의 기록도 경신했다.

여기에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월드컵 무대에서 16골을 넣는 동안 페널티지역 밖에서 5골을 넣어 브라질 대표팀의 호베르투 리벨리누가 작성했던 이 부문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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