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강도에 생존 위협”…한인 그로서리 업계, 정책 개선 촉구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 업계가 급증하는 범죄와 비용 부담 등 경영 악화를 호소하며 주류사회 및 정부 관계자들과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계 미국인 그로서리 협회는 지난 27일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주 및 연방 정부, 업계 관계자들과 약 2시간에 걸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이슨 문 머킬테오 시의회 의장, 코리 한 워싱턴 범죄예방협회 재무이사, 조네일 스마파나 사업가를 비롯해 KAGRO 측의 남궁명 부이사장, 김인혁 전 회장, 김윤정 사무총장(김동백 회장 대리 참석) 등이 참석했다.
또 태미 헤트릭 워싱턴 식품산업협회(WFIA) 회장, 마크 솔로몬 워싱턴주 범죄예방협회 회장, 켈리 챔버스 미 중소기업청(SBA) 지역 행정관 등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리테일 범죄 급증 ▲상업보험료 폭등 ▲인건비 상승 ▲공급망 비용 증가 ▲SBA 융자 자격 강화(비시민권자 배제) 등 한인 그로서리 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강력 사건들이 언급되며 업계의 위기감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Park Avenue Market 업주가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는 사례를 비롯해, 과거 강도 사건으로 사망한 업주와 근무 중 피살된 사례 등을 거론하며 한인 상점주와 종업원들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 솔로몬 회장은 시애틀 경찰 경력과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력 강화와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업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태미 헤트릭 회장은 “한인 그로서리 협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자원과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며 실질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켈리 챔버스 행정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한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백악관과 연방 상무부에 신속히 전달해 정책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KAGRO 측은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후속 논의를 통해 주류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사업 환경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인 그로서리 업계가 주류사회 및 정부와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지속적인 정책 협의를 통해 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K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