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니버설 수학 무료 박물관 개관…아이들 수학 자신감 ‘쑥쑥’

시애틀 인근 켄트에 어린이와 가족이 놀이를 통해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비영리단체 시애틀 유니버설 수학 박물관(SUMM)은 14일 ‘파이 데이(π Day)’를 맞아 켄트 스테이션에서 커뮤니티 수학 축제와 함께 개관 행사를 열었다. 파이 데이는 원주율 π의 숫자 3.14에서 따온 기념일로 매년 3월 14일에 열린다.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하학 타일을 조립해 모양을 만들고 종이접기를 체험했으며,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면 자신의 모습이 프랙털 나무 형태로 변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물관을 설립한 트레이시 드링크워터는 “많은 사람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놀이처럼 접근하면 ‘틀렸다’는 부담 없이 다시 시도할 수 있어 수학에 대한 불안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물관 개관은 워싱턴주에서 수학 교육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2023~2024학년도 전국 교육성취도 평가(NAEP)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주 초등학교 4학년의 25%, 중학교 8학년의 41%가 수학에서 ‘기초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박물관 측은 가정에서도 수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퍼즐 풀기나 패턴 찾기, 게임 등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제니 퀸 박물관 관장은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듯 수학도 일상에서 함께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기부금 권장 방식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7시, 토요일 오후 1시~7시, 일요일 오후 1시~4시 운영된다. 위치는 켄트 램지 웨이 437번지(437 Ramsay Way, Suite 102, Ken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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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U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