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601 Waiver 승인 사례
오늘 기쁜 소식 하나를 공유합니다.
제가 진행한 I-601 Waiver 케이스가 2026년 3월 11일자로 승인되었습니다. 전 날 인터뷰에 동행해 다녀왔고 다행히 이렇게 바로 승인이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약 19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해 온 분입니다. 그러나 과거 이민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영주권 진행 과정에서 I-601 Waiver가 필요했고, 두 번의 거절을 경험한 뒤 다시 준비하여 신청한 케이스였습니다. 저희 사무실에 처음 찾아오셨을 때는 그동안 세 번의 영주권 신청서가 거절된 상황이었기에, 더 이상 희망이나 기대치가 없어보였으나, 저와 상담 후 저를 믿고 최종적으로 한 번만 더 진행해보겠다고 했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족의 상황이었습니다.
의뢰인의 어머니는 미국 시민권자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초기 치매 증상을 겪고 있었고,
아버지는 영주권자로 교통사고 후유증과 치매 증세, 만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의뢰인에게는 중증 지적·신체 장애가 있는 누나가 있어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실상 의뢰인은 부모님의 주 간병인이었고, 장애가 있는 누나를 돌보는 핵심 보호자였으며, 가족의 경제적 지원자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웨이버 신청에서는 이러한 가족의 상황을 정신과 전문의의 평가서, 가족 진술서, 그리고 교회와 지역사회 지인들의 진술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민국은 단순히 “가족이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웨이버를 승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의뢰인이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점, 그리고 그의 부재가 부모님의 건강과 가족 전체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그 결과, I-601 Waiver가 승인되었고 의뢰인은 최종 영주권 신청서의 승인을 기다라고 있습니다.
이민법 사건을 진행하다 보면 단순한 법률 문제가 아니라 한 가족의 삶과 미래가 걸린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번 케이스 역시 그러한 사례였습니다. 어제 인터뷰 후 함께 돌아오는 길에 의뢰인의 아버지께서 자식의 영주권 승인에 대한 간절함을 제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저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변호사 김형걸
Vincent Kim, Es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