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ㅎ 보석 먹방 후기
그쪽의 어떤 영화에
어떤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는진 알 수 없지만
요즘 부쩍
웬 연예인들이 그렇게 딴 세상으로 몰려가는지 모르겠다.
배우
안성기
까지 줄달음으로 간 걸 보면
아마 그쪽에서
무척이나 좋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음이리니.
부디 그쪽에서도
영원한 명품 배우로 사시길.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
던
고인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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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80세 생일상을 맞이하고서야
겨우 발견한 좋은 말이 하나 있는데
건 바로
달음박질을 하지 않고도
걷는 게 몸에 좋다
란 말이 있어
하체 부실 주의자인 나에겐 얼마나 다행인지,
퍽 위안이 되는 말이라
좋은 말이라 여겼었는데,
오 년이나 흐른 요즘에서야
그 말 보다 더 좋은 말이 있는 걸
뒤늦게나마 간신히 발견했는데
건 바로
더 늦기 전에
란 말이야.
90살이 되기 전에 발견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걷는다는 건
평생 걷는게 인생길인데
뭘 또 굳이 별도로 귀한 시간씩이나 내 걷나 싶어
족발로 걷는 건 포기하고
인생길,
외길만을 열심히 걸어왔는데,
어느날 우연히 길을 가다
귀인 유,선생을 만나고부터는
걷는 것 보다는
더 늦기 전에
가 더 중요하단 걸 깨닫고는
더 늦기 전에
염통과 허파
그리고 밥통과 필터,
또한 빠지지 않도록
드라이버로 쓸개를 꽉꽉 조여가며
간과하기 쉬운 간과
체하면 약도 없다는 췌장과
맨날 심각한 비장까지
내장관리
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
여기엔 이거저거그거가 좋고
저기엔 이거저거그거가 좋고
거기엔 이거저거그거가 좋고.
란?
유선생이 내 준 문제를 풀어봤더니
정답은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것들이
여기저기거기에 좋은
이거저거그거더란 말이지.
아마 진시가 찾던 불로초를
우린 지금 우리도 모르게
너무도 쉽게 먹고 있으면서도
아니,
과도하게 지나치게 넘치게 과유불급도 모른 체 먹고 있으면서도
뭔가 걸론 부족한 것 같아
항상 매우 몹시 불안해.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란 말을 되뇌며
코스트코에 불안해하는 자기를 끌고 가서는
내장관리청 앞에 서선
눈에 들어오는 대로 담아.
비타민 에이비씨디이에프지서부터
철분 칼슘 칼륨 마그네슘
오메가쓰리니 피쉬오열이니로 해서
우라늄
심지어 청산가리까지.....밑도 끝도 없이 담아.
그리고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그러지.
앗싸~~~ 됐어.
이제 나도 드디어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는구나.
그래서 우리 집엔
뚜껑을 열어
보지
도 않은
날짜가 몇 년씩이나 지난
압축 농축 함축된 불로초가 담긴 병들이
얌전빼고 다들 평온하게 잠들어 있어.
얼마나 평온한 지
그 모습이 마치 막 난 아이의 잠든 모습과도 같아 깨울 수가 없어 안 뚜껑을 연 거였지.
어젠 주판을 들고 걸 다 두들겨 보니까
대략 백만 딸라 어치가 넘는데
코스트코에 가면 다 반품을 해줄라나?
.
.
.
.
.
돈을 버는대로 불로초 구입에 힘쓰는데는
한 달에 오만 딸라를 버는데도 어림 택도 없더라고.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돈 나갈 구멍을 막자 하고서는
내장지방에 전쟁을 선포했지.
그리고는 우선 제 1의 제재 조치로
내장지방에
과도한 불로초의 공급원인 입을 입틀막 하기로 하고서는
안 먹기.
덜먹기로 내장지방을 갈궈댔더니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눈은 먹을 것만 보면 뒤집어져
코는 담배 냄새도 꼬솨
입은 물을 뿌려줘도 바싹바싹 타
귀는 멀리서 들리는 달그락거리는 사발 소리까지도 잡곤 안 놔줘
내장지방의 오장육부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쓰바,
저와 함께 해온 해가 팔십 오년인데
우리를 한 칼에 토사구팽시키다니.
불평불만의 소리가 뇌를 찔러.
그러거나 말거나 못 들은 척 하고는
아침마다 근대를 달아보는데
한달 조금 넘으니까 하필
18
파운드가 빠지더라고.
행주 짜듯 몸을 짠 거였던 거였지.
그랬더니 글쎄
근대 줄이는 게
평생 먹은 불로초 보다 훨씬 좋더라고.
전엔 거울앞에 서면
나는 왜 쪼그라드는가 했었는데
이젠 전라로 거울앞에만 서면
마눌이 볼이 발개지면서 그래.
"어쩜 칼씨는 느을 연애할 때 그대로야아?"
(그럴 때마나 난 스을쩍
없는 왕 자를 만들어 보겠다고 배에 힘을 주게 돼)
그러면서 왜 숨이 가빠져? 참나.
그러더니
"칼씨 우리 연애때도 생각나고
으음......오늘 저녁은 자장면으로 때우면서
지나간 추억이나 씹어보는 게 어때에?"
쓰바.
자장면
이란 소리에 그만 난
생명연장의 꿈이고 나발이고
18파운드 감량이고 나발이고
내장지방 관리고 나발이고
허망하게
스스르 허물어지고 말았지.
자장면은 또 내 절대 못 참지.
해 어젠
내가 나에게 신체포기각서를 쓰고
타코마에 있는
ㅎ보석
로 달려갔지.
그냥 집에 있으면 오죽 좋으련만
끝까지 따라간다고 떼쓰는 불량한 마눌과 함께 가서는
오신다는 자제님들께 결례가 되지 않도록
10분 먼저 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며
엽차 한 잔을 시켜 봐도 오지 않아 씅발을 내고 있는데
어렵게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자제님들이 고마워
얼른 씅빨을 치우고는 먼저 오다를 하시라고는......
평생 항상 그래왔듯
난 자장면 곱배기
마눌은 짭뽕 곱배기
그래서 마눌 짬뽕 삼분지 이는 내 몫.
자장면을 버무려 크게 한 입 한 번 씹고는
쓰바 이게 뭐야?
이게 자장야?
이래도 되는 거야?
이 맛이 미국에서 가능하다고?
쓰바 이게 뭐야?
이게 짬뽕야?
이래도 되는 거야?
이 맛이 미국에서 가능하다고?
오장육부 것들의 공갈협박에 그만
여기요!!!!!!!!!!
자장면 하나하고요 짬뽕 하나 좀 더 해 주시겠어요?
얼마나 맛있는지
것까지도 다 핥았어.
와!!!!!!!!!!!!!!!!!!!!!!!! 어젠 진짜
자장면
짬뽕
이 내겐 불로초였어.
강추강추강추.
전에도 맛있었지만
소문엔
씨이오가 바뀌었다대에?
무튼,
더 늦기 전에
불로초
먹으러
꼭 가보는 걸로 이?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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