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값 ‘연중 최저’…전국 3달러↓·워싱턴주도 4달러 붕괴

미국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새해를 앞두고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 아래를 유지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역시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4달러를 밑돌고 있다.
연료 가격 정보업체 가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갤런당 3달러 미만을 유지 중이다. 패트릭 디한 가스버디 석유 분석 책임자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고, 소수의 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 가격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디한은 정유시설 가동률이 계절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휘발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10여 개 주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그는 이 같은 하락 흐름이 내년 1∼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워싱턴주 내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89달러로, 전주보다 5센트 낮아지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싱턴주의 평균 가격은 15주 연속 하락했으며, 2주 연속 4달러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올해 초 갤런당 평균 3.97달러에서 출발해 이후 빠르게 상승했으며, 9월에는 월평균 최고치인 4.6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 전환하며 연말 들어 가격 안정세가 뚜렷해졌다.
지역별로 보면 그랜트 카운티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2월 29일 기준 갤런당 3.86달러로, 12월 중순보다 10센트 낮아졌다. 이는 2025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1월 초 기록한 3.82달러 이후 최저치다. 이 지역의 연중 최고 가격은 9월 4.58달러로, 현재보다 72센트 높았다.
애덤스 카운티 역시 가격 하락 흐름을 보였다. 평균 가격은 갤런당 3.91달러로, 12월 중순 대비 7센트 내려갔다. 이는 올해 1월 1일과 같은 수준이다. 애덤스 카운티의 연중 최고치는 4월 4.72달러로, 현재보다 81센트 비쌌다.
워싱턴주 내에서 킹 카운티는 평균 4.30달러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고, 아소틴 카운티는 3.18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그랜트·애덤스 카운티는 주 내 중간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현재 갤런당 2.83달러로, 전주보다 3센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초의 3.04달러보다 21센트 낮다. 전국 최고치는 9월 초 기록한 3.2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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