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야 스페이스니들 인근서 산탄총 소지 남성 긴급 체포

시애틀에서 새해 전야 행사 도중 산탄총과 권총을 소지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은 31일 오후 7시 20분께 시애틀 센터 내 퍼시픽 사이언스 센터 인근 벤치에서 총기를 들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1세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산탄총을 부분적으로 은폐한 채 손잡이를 잡고 있었으며,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이 있는 방향을 향하고 있어 현장에 불안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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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행사장 인근에 배치돼 있던 경찰관들이 즉시 해당 남성에게 접근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용의자는 검거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 지시에 협조했다. 당시 남성은 검은색 복장에 ‘WAR’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색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회수된 산탄총 외에도 해당 남성은 권총과 다수의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유효한 은닉 휴대 허가(concealed carry permit)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공공장소에서의 무기 사용 방식이 문제됐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경찰 범죄정보국(Criminal Intelligence Unit) 소속 형사들도 현장에 출동해 후속 조치에 나섰다. 경찰은 인근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발견하고 폭발물·위험물 탐지를 위해 방화·폭발물 처리반(Arson Bomb Squad)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추가 무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처리반은 해당 차량이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무기 부적절 사용 혐의로 킹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조치했다.
아울러 시애틀 센터 일대 보안을 담당하는 긴급대응국은 해당 남성에게 1년간 시애틀 센터 출입을 금지하는 경고 조치(trespass warning)를 내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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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attle Police Depart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