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국민 치킨, 워싱턴 첫 상륙…'엘 폴로 로코' 첫 매장 개점

미국 전역에 500여 개 매장을 둔 멕시코계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엘 폴로 로코(El Pollo Loco)’가 워싱턴주에 첫 매장을 열며 태평양 북서부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28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엘 폴로 로코는 최근 워싱턴주 켄트(Kent)에 첫 매장을 개점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매장은 켄트-메리디언 고등학교 인근인 10120 SE 256th St.에 위치했으며, 이날까지 별도의 개점 행사는 없이 조용한 소프트 오프닝 형태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개점은 엘 폴로 로코가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 사례다. 회사는 그동안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미국 남서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엘 폴로 로코는 1975년 멕시코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시트러스 양념에 재운 닭고기를 직화로 구워내는 메뉴로 인지도를 쌓았다. 치킨 플레이트를 비롯해 부리토, 타코, 토스타다, 케사디야, 샐러드, 볼 메뉴 등을 주력으로 하며, ‘폴로 볼(Pollo Bowl)’과 대형 부리토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현재 엘 폴로 로코는 미국 내에서 직영점 172곳과 가맹점 324곳 등 총 500곳에 가까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워싱턴주 첫 매장은 2022년 회사가 발표한 확장 계획과도 맞물린다. 당시 엘 폴로 로코는 켄트를 포함해 페더럴웨이, 타코마, 퓨알럽 등을 잠재적 진출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켄트 매장이 안착할 경우 워싱턴주 내 추가 출점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매장은 약 3천 제곱피트 규모로, 과거에는 통신사 매장과 레스토랑이 입점했던 공간이다.
엘 폴로 로코는 외식 브랜드로서는 이색적인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 무명 배우 시절의 브래드 피트가 이 브랜드의 마스코트로 활동하며 닭 인형 탈을 쓰고 홍보에 나섰던 일화로 알려져 있다. 또 1995년에는 길이 3천 피트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리토를 제작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켄트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며, 공식적인 그랜드 오프닝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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