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자 곡선으로 시선 압도…미국서 화제 된 긱하버 초고가 주택

워싱턴주 긱하버에 위치한 초고가 주택 한 채가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의 화제 콘텐츠 ‘질로우 곤 와일드(Zillow Gone Wild)’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독특한 곡선 구조로 설계된 이른바 ‘S 하우스(The S House)’는 최근 매물로 다시 등장하며 호가 750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다.

이 주택은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 긱하버의 월로셋 베이(Wollochet Bay)를 내려다보는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시애틀 지역에서 실험적 건축으로 잘 알려진 앤더슨 앤더슨이 설계를 맡았으며, 건물 전체가 부드러운 S자 곡선을 이루는 구조가 특징이다. 외관과 내부 곳곳에는 곡선형 중정과 유리 벽면이 이어지며, 바다와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맞닿도록 설계됐다.

주택 내부는 대형 통유리창을 통해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대리석과 루사이트, 금속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이면서도 조형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인피니티 풀과 곡선형 안뜰은 주택의 중심 공간을 이루며, 실내외 경계를 최소화한 설계가 돋보인다.

연면적은 약5,666스퀘어피트로, 침실 3개와 욕실 4개를 갖췄다. 파티와 대규모 모임을 염두에 둔 넓은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배치돼 있으며, 와인 저장고와 사우나, 선룸(솔라리움) 등 고급 주거 편의시설도 포함돼 있다. 차량 6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럭셔리 차고도 마련돼 있다.

대지에는 약 102미터(335피트)에 달하는 남동향 해변이 접해 있으며, 깊은 수심의 전용 선착장이 포함돼 대형 요트 정박도 가능하다. 워싱턴주 해안 고급 주택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조건이라는 평가다.

이번 매물은 인피니티 리얼에스테이트 소속 제니 웨터 에이전트가 전담 중개를 맡고 있다. 해당 주택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성으로 ‘질로우 곤 와일드’를 통해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끌며,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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