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마운틴, 폭설 뒤 스키 시즌 개막…20일부터 제한 운영

워싱턴주 대표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 리조트가 이번 주말부터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
크리스털 마운틴은 최근 일주일 사이 1피트(약 3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함에 따라 오는 20일(토요일)부터 제한 운영 방식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리조트는 12월 20일부터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피터 데일 크리스털 마운틴 산악 운영 담당 수석 디렉터는 “시즌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례 없는 기상 상황으로 순탄치 않은 출발이었지만,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스키 문화는 늘 날씨의 변동성과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사회가 보여준 연대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린워터 소방서와 워싱턴주 교통부(WSDOT)의 지원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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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기에는 그린 밸리 익스프레스, 치누크 익스프레스, 디스커버리 코스 등 일부 구간만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측은 시즌 초반 특성상 눈 상태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며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서부 워싱턴 전역에는 대기강(Atmospheric River) 영향으로 홍수가 발생해 다수의 스키 리조트에서 적설이 녹아내렸으나, 지난 17일 발령된 이례적인 블리자드 경보로 크리스털 마운틴과 스노퀄미, 스티븐스 패스 일대에는 다시 1피트 이상의 폭설이 쏟아졌다.
다만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크리스털 마운틴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인 410번 고속도로는 이달 10일 폭우로 도로 일부가 손상돼 현재 교차 통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조트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차 예약 수를 제한하며, 해당 조치는 최소 1월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주차 예약 없이 리조트를 방문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개장 주말에는 크리스털 마운틴 익스프레스 셔틀이 운행되지 않으며, 스키·라이드 스쿨 프로그램도 운영하지 않는다.
리조트 측은 “방문 전 반드시 주차 예약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최신 운영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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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ystal Mountain officia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