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경제 지지도 36%…집권 1·2기 통틀어 최저치"

Author
KReporter
Date
2025-12-18 06:44
Views
47

PBS·마리스트 여론조사…"응답자 70%, 생활비 감당 어렵다"

고물가 부담에 민심 악화…트럼프, 대국민연설 통해 여론 반전 시도할까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가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현지시간) 나왔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하락 추세를 보이며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경고 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PBS 방송과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11일 성인 1천4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2%포인트)에서 응답자의 57%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2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 분야에서의 지지도 하락은 전반적인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집권 1기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였다.

응답자 10명 중 7명(70%)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생활비가 감당하기 매우 어렵거나 전혀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는 마리스트가 해당 질문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반면 생활비가 감당할만하거나 매우 감당할만하다고 답한 사람은 30%로, 이전 조사의 55%에서 크게 하락했다.

경제 분야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 2022년 초 물가상승률이 정점으로 향할 때 바이든 당시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도 36%까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경제 불만을 적극 활용해 백악관 탈환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유권자들의 이런 불만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PBS는 보도했다.

마리스트 여론조사 연구소장인 리 미링고프는 "생활비 부담 문제가 유권자들에게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 책임은 결국 최고 행정 책임자(대통령)에게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집권 뒤 지난 1년간 이룬 경제 분야 성과 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3221

New 시애틀 ‘화이트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려워…저지대는 비 예보

KReporter | 08:45 | Votes 0 | Views 13
KReporter 08:45 0 13
43220

New 시애틀 성인 인구 3명 중 1명 밀레니얼…Z세대 유입은 둔화

KReporter | 08:42 | Votes 0 | Views 7
KReporter 08:42 0 7
43219

New WA “성소수자 청소년 의료는 합법”…연방 규제 예고에 법적 대응 시사

KReporter | 08:39 | Votes 0 | Views 5
KReporter 08:39 0 5
43218

New “서부 워싱턴 물난리에도 유독 시애틀만 피해 적었던 이유는?”

KReporter | 08:36 | Votes 0 | Views 24
KReporter 08:36 0 24
43217

New 크리스털 마운틴, 폭설 뒤 스키 시즌 개막…20일부터 제한 운영

KReporter | 08:30 | Votes 0 | Views 8
KReporter 08:30 0 8
43216

New 美백악관, '인플레둔화' 지표에 반색…"바이든 위기와 극명 대비"

KReporter | 06:56 | Votes 0 | Views 22
KReporter 06:56 0 22
43215

New 트럼프, 대마초 규제 완화…헤로인과 같은 1급서 3급으로 하향

KReporter | 06:55 | Votes 0 | Views 28
KReporter 06:55 0 28
43214

New 트럼프 측근에 구글 창업자도…엡스타인 인맥 사진 추가 공개

KReporter | 06:55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06:55 0 29
43213

New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가능성 "배제 안해"

KReporter | 06:54 | Votes 0 | Views 17
KReporter 06:54 0 17
43212

New 조용한 숲, 설경 속 하룻밤...겨울철에도 매력적인 워싱턴주 캠핑 명소 9

KReporter | 2025.12.18 | Votes 1 | Views 256
KReporter 2025.12.18 1 256
43211

근무 중 피살 한인 버스기사 숀 임…시애틀 메트로, 1주기 추모 운행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12.18 0 352
43210

홍수에 무너진 워싱턴주…주지사 “인프라 피해 심각, 복구는 이제 시작”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338
KReporter 2025.12.18 0 338
43209

국경 관광 붕괴 조짐…캐나다 방문객 감소에 워싱턴주 ‘속앓이’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343
KReporter 2025.12.18 0 343
43208

수업 중단·긴급 봉쇄…시애틀 고교서 무기 발견, 학생 3명 연행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12.18 0 178
43207

주택 ‘반파’ 초래한 강풍…스패너웨이 10대 남매, 간발의 차로 생존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12.18 0 214
43206

위기의 트럼프 "내년봄 최대규모 세금환급…전례없는 경제붐 온다"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281
KReporter 2025.12.18 0 281
43205

트럼프, 이번엔 시민권 대거 박탈 추진…"매월 200명 목표 하달"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1088
KReporter 2025.12.18 0 1088
43204

"트럼프 경제 지지도 36%…집권 1·2기 통틀어 최저치"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47
KReporter 2025.12.18 0 47
43203

"금리 대폭인하 신봉자"…트럼프가 곧 낙점할 연준 차기의장 누구

KReporter | 2025.12.18 | Votes 0 | Views 55
KReporter 2025.12.18 0 55
43202

시애틀 근교에서 북유럽 여행 기분 내기! ‘리틀 노르웨이’ 폴스보 겨울여행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394
KReporter 2025.12.17 0 394
43201

페더럴웨이 코웨이, 독립 리테일 매장 확장 개점...렌탈·체험 서비스 강화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260
KReporter 2025.12.17 0 260
43200

트럼프, 1인당 2천 달러 현금 지급 예고…의회 승인 등 관문 남아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1465
KReporter 2025.12.17 0 1465
43199

‘30% 규칙’ 사실상 붕괴…시애틀 주택 구입 시 가계소득 ‘54%’ 부담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458
KReporter 2025.12.17 0 458
43198

WA 강풍·폭우에 나무 쓰러지고 전력 끊겨…산간 지역 폭설까지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245
KReporter 2025.12.17 0 245
43197

시애틀 지역 어린이 비중 20년간 감소…가구 구성 변화 뚜렷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79
KReporter 2025.12.17 0 79
43196

아마존 3만명 구조조정 일환, 시애틀·벨뷰 본사 직원 추가 해고 단행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355
KReporter 2025.12.17 0 355
43195

트럼프 "17일 밤 대국민연설"…지지율 하락 속 메시지 주목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12.17 0 173
43194

'美우선주의' 트럼프의 관세전쟁…전세계가 들썩였다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74
KReporter 2025.12.17 0 74
43193

백악관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중독자의 성격" 잡지인터뷰 파장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73
KReporter 2025.12.17 0 73
43192

트럼프 "베네수정권, 테러단체지정…오가는 제재대상 유조선 봉쇄"

KReporter | 2025.12.17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12.17 0 45
43191

"은퇴 후 HSA로 어떤 보험료 낼 수 있나요?" 관련 규정 정확히 파악해야

KReporter | 2025.12.16 | Votes 1 | Views 325
KReporter 2025.12.16 1 325
43190

생활비·노숙자·테크 감원에도…시애틀, 미국 대도시 유입률 3위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425
KReporter 2025.12.16 0 425
43189

“긴급 대피·정전 대비 필수”…서부 워싱턴 주민 안전 지침 안내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838
KReporter 2025.12.16 0 838
43188

킹카운티 강 제방 붕괴…'즉시 대피' 명령에 주민들 긴급 피신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922
KReporter 2025.12.16 0 922
43187

미 전역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비상’…“치료제 없어 철저한 소독 필요”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328
KReporter 2025.12.16 0 328
43186

스노호미시 침수 도로 무리한 진입에 익사…30대 남성 참변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357
KReporter 2025.12.16 0 357
43185

美여행업계, ESTA 심사 강화에 "관광 냉각…미국 더 약해질 것"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12.16 0 195
43184

트럼프 행정부, 총격 때마다 성급한 SNS 발표…'혼란 가중' 비판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12.16 0 105
43183

'최고 부자' 머스크 자산 995조원 돌파…"최초 조만장자 눈앞"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83
KReporter 2025.12.16 0 83
43182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247억원에 팔려

KReporter | 2025.12.16 | Votes 0 | Views 168
KReporter 2025.12.16 0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