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대홍수' 김다미 "모성애 어려웠지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했죠"

연예
Author
KReporter
Date
2025-12-16 07:09
Views
9

대홍수 속 사투 그린 넷플릭스 SF재난 블록버스터…엄마 안나 역

박해수 "암호 같은 시나리오, 먹먹함 남아"…김병우 감독 "신비스러운 작품으로 남길"

인사말 하는 배우 김다미




인사말 하는 배우 김다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다미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6 jin90@yna.co.kr




"모성애가 이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제가 과연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까, 이해한다고 연기할 수 있는 걸까. 그래도 도전해보자 했죠."

영화 '마녀'(2018)의 초능력 여고생부터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 사랑에 고민하는 평범한 청춘의 모습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김다미가 이번에는 아들을 가진 엄마 역에 도전한다. SF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다.

김다미는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모성애 연기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쳐 지구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인류가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에서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담았다.

김다미는 인공지능 개발팀의 연구원이자 6살 아들 자인(권은성 분)을 홀로 키우는 엄마 안나 역을 맡았다. 안나는 대홍수 속에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김다미는 "자인을 사랑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다가 (재난) 상황을 겪으면서 자인이에 대한 사랑이 엄청 크다는 점을 스스로 인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모성애에 관해서는 "나 자신보다 다른 존재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정도로 유추했다"며 "제가 연기한 부분은 (모성애의) 작은 일부에 불과한 감정으로 느낄 만큼, 크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한트 만드는 김다미와 권은성

함께 한트 만드는 김다미와 권은성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다미(오른쪽)와 권은성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6 jin90@yna.co.kr




드라마 '악연'과 '자백의 대가', 영화 '굿뉴스'에 이어 '대홍수'까지 올해 넷플릭스에서 네 작품을 선보이게 된 박해수는 '대홍수'에 많은 애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소 인력보안팀 소속 희조 역을 맡았다.

박해수는 처음 대본을 접할 당시 "일반적으로 잘 읽히는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암호처럼 쓰여 있었다"며 "재난물로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읽다 보니 '이게 뭐지', '구현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보지 못했던 재난물이었다. 세 인물을 따라가는 작품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너무 궁금했고 만들면서 애착이 더 생겼다"며 "SF 재난 블록버스터지만, 작품을 끝까지 보고 나니 먹먹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사말 하는 배우 박해수

인사말 하는 배우 박해수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해수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6 jin90@yna.co.kr




메가폰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잡았다.

김 감독은 "재난 장르와 SF 장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고 두 장르의 재미를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며 "이 이야기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넷플릭스와 작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제목 '대홍수'에 관해서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장르와 상황을 잘 설명하는 이 단어가 작품이 끝날 때쯤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물이라는 게 수마(水魔)처럼 재난으로 얘기되기도 하지만,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다"며 "여러 형태를 띨 수 있는 게 물"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연출한 김병우 감독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연출한 김병우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김병우 감독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6 jin90@yna.co.kr




김 감독은 영화에 자신이 오랜 기간 품고 있던 질문도 담겨 있다며, 이를 관전 요소로 제시했다.

그는 "'사랑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보시면 영화의 의미를 더 잘 보시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신비스럽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홍수'에는 안나의 아들을 맡은 아역 권은성을 비롯해 전혜진, 이학주, 박병은 등의 배우도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파이팅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감독 및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해수, 김병우 감독, 권은성, 김다미. 2025.12.16 jin90@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920

New '활동 중단' 박나래, 직접 입 열었다…"법적 절차 진행 중"

KReporter | 07:10 | Votes 0 | Views 9
KReporter 07:10 0 9
1919

New '대홍수' 김다미 "모성애 어려웠지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했죠"

KReporter | 07:09 | Votes 0 | Views 9
KReporter 07:09 0 9
1918

"'가세연 공개' 김수현·김새론 녹취파일, AI 조작 판정 불가"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22
KReporter 2025.12.15 0 22
1917

격동의 70년대, 욕망 맞선 대결…현빈·정우성 '메이드인코리아'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15
KReporter 2025.12.15 0 15
1916

"이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연기" NYT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찬사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12.12 0 40
1915

베이스캠프 후보 답사한 홍명보…"과학적 기준으로 판단할 것"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12.12 0 26
1914

온유, 주사이모 관련 의혹에 "피부 관리 목적 병원 방문한 것"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2025.12.11 0 49
1913

경찰, '수면제 대리수령' 싸이 소속사 등 압수수색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12.11 0 38
1912

나혼산, 박나래 링거언급 비공개…정재형 "주사이모 일면식 없다"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55
KReporter 2025.12.10 0 55
1911

레전드의 귀환!…손흥민, 토트넘 팬들 앞에서 '뜨거운 안녕'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46
KReporter 2025.12.10 0 46
1910

조진웅·박나래·조세호 '올스톱'…폭로·의혹에 휘청인 방송가

KReporter | 2025.12.09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12.09 0 64
1909

할리우드 한국계 단체 첫 시상식…박찬욱·이병헌·매기 강 수상

KReporter | 2025.12.09 | Votes 0 | Views 54
KReporter 2025.12.09 0 54
1908

'조진웅 소년범 전력' 첫 보도 디스패치 고발 당해

KReporter | 2025.12.08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2025.12.08 0 63
1907

'불법의료' 의혹 박나래 "방송활동 중단"…나혼산·놀토 하차

KReporter | 2025.12.08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12.08 0 57
1906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KReporter | 2025.12.05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12.05 0 68
1905

홍명보호 꽃길일까 가시밭길일까…6일 2시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KReporter | 2025.12.05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12.05 0 51
1904

대상 박보영도 놀란 AI 특수효과…한국이 할리우드 추월한다?

KReporter | 2025.12.04 | Votes 0 | Views 59
KReporter 2025.12.04 0 59
1903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에 美 4대 스포츠 슈퍼스타 출동

KReporter | 2025.12.04 | Votes 0 | Views 66
KReporter 2025.12.04 0 66
1902

美 빌보드서 K팝 활약…앨범 1위 스키즈·싱글 2위 '골든'

KReporter | 2025.12.03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12.03 0 45
190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차 출국

KReporter | 2025.12.03 | Votes 0 | Views 41
KReporter 2025.12.03 0 41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