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홍수 덮친 스노호미시 농장에 ‘카약 탄 강도’ 등장…주민 ‘절망’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12-15 10:47
Views
239

Deputies investigating reports of looting in flooded Snohomish County

 

스노호미시 지역의 마쉬 로드(Marsh Rd)가 기록적인 홍수로 물에 잠기면서, 평소 차량으로 다니던 주민들에게는 상상조차 못한 수로로 변모했다. 스노호미시 강에서 약 6마일 떨어진 이 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20~30피트가량 침수했으며, 인근 골프장과 가족 소유의 농장들도 물에 잠겼다.

현지 주민 자크 헤릭은 “늘 음악을 들으며 평화롭게 달리던 길이었는데, 이제는 보트를 타고 다녀야 할 정도”라며 홍수로 변한 도로를 처음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WA 호수 설경, 조용한 숲…캠핑 고수 모여라! 낭만 스폿 5 
올겨울 특별한 추억 만들기! 벨뷰 연말 행사 가이드
워싱턴주 순록 체험! Issaquah Reindeer Festival 
연말 미 항공 대란, 지연 꿀팁! 승객이 알아야 할 보상 규정 
“워싱턴주, 어디까지 가봤니?” 꼭 가봐야 할 주립공원 리스트 
WA 크리스마스 특별 열차 ‘폴라 익스프레스 2025’ 

 

이번 홍수로 물에 잠긴 도로와 농장을 찾은 것은 단순히 홍수 상황을 확인하려는 주민들만이 아니었다. 일부 무리들은 카약을 이용해 침수된 농장과 주택을 목표로 절도를 시도했다. 피해 주민 레바 반하트는 “주민들이 집에 접근할 수 없는 틈을 타 재산을 훔쳐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절도범들은 카약과 모터보트를 이용해 프랭클린 농장까지 접근했으나, 절도품은 이후 회수됐다. 반하트와 인근 주민 마이클 유릭은 가구와 가축을 물이 잠기지 않은 이웃 부지로 옮겨 안전하게 보관했지만, 다가오는 폭우가 오면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 시 귀중품을 잠그고 보안 카메라 설치 등 재산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며, 수상한 행동을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도로는 통제되고 있으며, ‘출입금지’ 표지판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과 구경꾼이 홍수 구역에 접근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보안국 관계자는 “역사적 홍수 속 혼란과 안전 위협이 심각하다”며 “주민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3181

New 서부 워싱턴, 이번 주 ‘폭우·강풍’ 재확산…홍수, 정전 우려 증가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399
KReporter 2025.12.15 0 399
43180

New 시애틀 주택 5채 중 4채 가격 하락↓…“전국 낙폭 훌쩍 넘어”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282
KReporter 2025.12.15 0 282
43179

New 연말 쇼핑난 심화, 미국 소비자 절반 “선물조차 구입 어려워”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186
KReporter 2025.12.15 0 186
43178

New WA, 트럼프 행정부 H-1B 10만 달러 수수료 ‘불법’ 소송 제기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12.15 0 84
43177

New 홍수 덮친 스노호미시 농장에 ‘카약 탄 강도’ 등장…주민 ‘절망’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12.15 0 239
43176

New "트럼프 관세로 미국 경기침체도 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200
KReporter 2025.12.15 0 200
43175

New 연준 의장 후보 '2명의 케빈'…'월가 황제'는 누구 지지?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2025.12.15 0 49
43174

New NYT "美 SEC, 트럼프 재집권 후 암호화폐 소송 중단"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12.15 0 69
43173

New 美여객기-군용기, 카리브해 상공서 충돌할뻔…하마터면 대형참사

KReporter | 2025.12.15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12.15 0 88
43172

전기주전자, 그냥 쓰면 독, 다음과 같이 해야

KReporter2 | 2025.12.14 | Votes 0 | Views 356
KReporter2 2025.12.14 0 356
43171

주말 총기사건, 미국 브라운대 2명, 호주 시드니 11명 사망

KReporter2 | 2025.12.14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2 2025.12.14 0 120
43170

에어프레미아, 한국-워싱턴DC 내년 4월 취항, 시애틀은 잠정 연기

KReporter2 | 2025.12.13 | Votes 0 | Views 370
KReporter2 2025.12.13 0 370
43169

외식비 줄이는 미국…'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KReporter2 | 2025.12.13 | Votes 0 | Views 454
KReporter2 2025.12.13 0 454
43168

WA 대규모 침수 악화, 주방위군 긴급 투입…도로 통제·대피 장기화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1153
KReporter 2025.12.12 0 1153
43167

WA 운전자 ‘주행 자제’ 권고…”도로 폐쇄 여부 이렇게 확인하세요”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439
KReporter 2025.12.12 0 439
43166

보험 있어도 수술비 ‘빚더미’…UW 연구 ‘민간보험, 재정 보호 못 해’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688
KReporter 2025.12.12 0 688
43165

레븐워스, 대규모 정전·폭풍 피해로 ‘홀리데이 조명 행사’ 연기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 2025.12.12 0 346
43164

엡스타인 자택 사진 공개, 트럼프·클린턴·앤드루 등장…논란 재점화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411
KReporter 2025.12.12 0 411
43163

美, 금융규제 완화도 속도…금융감독위 방향 전환 예고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12.12 0 99
43162

트럼프, '州정부별 AI규제 차단' 명령…"승인 출처 한곳이어야"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77
KReporter 2025.12.12 0 77
43161

美오바마케어 대체냐 연장이냐…상원서 與野 법안 모두 부결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157
KReporter 2025.12.12 0 157
43160

"성탄 분위기 망쳤다"…맥도날드, AI로 만든 광고 중단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196
KReporter 2025.12.12 0 196
43159

상속 비적격 '스트레치 연금', 분산 수령으로 세금 부담 낮춘다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12.11 0 203
43158

서부 워싱턴 대홍수 ‘초비상’…주요 도로 전면 통제·대규모 대피령 발령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822
KReporter 2025.12.11 0 822
43157

워싱턴주 청년 자살률 10년간 13% 증가…전국 평균 상회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194
KReporter 2025.12.11 0 194
43156

파워볼 잭팟 ‘1조 5천억원’ 돌파…토요일 추첨 앞두고 역대급 기대감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391
KReporter 2025.12.11 0 391
43155

50년 역사 마감…페더럴웨이 와일드웨이브 테마파크, 내년 시즌 종료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74
KReporter 2025.12.11 0 474
43154

시애틀 도심 70대 여성, 무차별 폭행에 실명…‘순간에 삶이 파괴됐다’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63
KReporter 2025.12.11 0 463
43153

美, 비자 이어 ESTA심사까지 SNS 5년 검열…"표현자유 어디갔나"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175
KReporter 2025.12.11 0 175
43152

美연준,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0.25%P↓…내년 전망은 안갯속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98
KReporter 2025.12.11 0 98
43151

트럼프, 상원의 '판검사 인선거부권' 폐지촉구…"불공정·반헌법"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12.11 0 45
43150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12.11 0 40
43149

부양가족 공제부터 교육·보육 세액공제까지…가정별 최대 절세 전략은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347
KReporter 2025.12.10 0 347
43148

서부 워싱턴 ‘물폭탄’…주지사 비상 1단계 발령·대규모 홍수 확대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1004
KReporter 2025.12.10 0 1004
43147

WA, 2026년 '대격변'…최저임금 인상·럭셔리세 신설·플라스틱 요금 인상 (2)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763
KReporter 2025.12.10 0 763
43146

시애틀, 구인 공고 감소 ‘전미 2위’…기술 중심 도시권 고용시장 급랭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225
KReporter 2025.12.10 0 225
43145

폭우 경보 속 모래주머니 무상 지급…킹카운티 전역 배포처 안내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204
KReporter 2025.12.10 0 204
43144

시애틀 스시집 하루 매출 통째로 털렸다…‘결제기기 스캠’ 급증 경보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1410
KReporter 2025.12.10 0 1410
43143

'물가비상' 트럼프, 경합주行…"민주당이 올린 물가, 대폭 하락"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183
KReporter 2025.12.10 0 183
43142

美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도입 "AI로 전투력 더 치명적이게"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12.10 0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