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국 통합학교 유감
"꽃이피면 나비가 되줄께 내 뒤를 따라 날아오면 되
비가 오면 우산이 되줄께 내 품에 안겨서 넌 비를 피하렴
낙엽지면 친구가 되줄께 내 손을 잡고 걸어가면 되
눈이오면 지붕이 되줄께 내 코트안에서 넌 편하게 쉬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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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주솔 공개함과 동시에
메일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는데
그 중에서 잘 난 메일 두 갤 골라봤어.
하난,
"믿고 듣는 칼님 추천곡"
간단하게 이 말만 보낸 이가 있구.
또 하난,
"제가 그동안 평생을
뽕짝 안의 개구리
로 살았다는 걸
칼님께서 추천해 주신 곡들을 들으며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송대관이니 현철이니 설운도니 태진아니 ......그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뽕짝이 최곤 줄 만 알구서는
뽕짝만 듣구 헛 산 세월이 억울하구 후회스럽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칼님 추천곡만 들으며 제 2막의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곡 부탁드립니다.
항상 존경하옵고
버퍼링 없는, 끊임 없는 감사를 무한반복 드립니다."
저 윗 노래가 바루
김건모의
사랑해
란 노래야.
다들 들어보는 걸루 이?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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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을 반절이나 잠식했더니
안 생길 줄 알았던
내 단 하나의 소원이 생겼는데,
귀농쯤으루 해둘까?
산소가 보글보글 들끓는 마알근 공기가 죙일 너울대는
조용하구 고즈넉한
시애틀이나 벨뷰같은 시골루 내려가가지구서는
주인 잃은 허름한 집 하나 장만해서 대충 손 보구
마눌은
아궁이에 삭정개비를 구우며
석쇠에 낚시루 엮은 조기와 꽁치를 때구
난 국화를 한아름 껴안구
서정주를 벗으로 사랑에 두구 살고 싶어.
수도권에서만 살다 보니
정서가 메말라가는 도시생활에
심신두 지칠대루 지쳐 염증이 생기구
또 은퇘두 할 즈음에 이르구 보니
가끔 꿔지는 꿈야.
시애틀이나 벨뷰,
이런 시골에 사는 이들은
이곳에 오구부터 쭈욱
수도인
올림피아
한 곳에서만 50년 넘게 살아
삭막한 도회지 생활을 벗어나구 잪은 칼님의 생각을
모를 수두 있겠단 생각이 들기두 하구.
무튼,
처음 들어보겠지만
표준어란,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이 쓰는 말"......(나 자라실 땐 그랬어.)
루 알구서는
수도권에 사시는 칼님의 말씀을 곧 표준어루 알구서는
따라 쓰는 이들이 많은데
아냐아냐아냐.
이 칼님께옵선
중산층 이상.
그러니까 상산층인 건 꼭 맞는데
내 말씀이 표준언 아냐.
그러니까 칼님 말씀만 믿구서는
표준어려니......따라하다간 다쳐.
아서.
옥퀘이?
여기서 잠깐,
저소득층두 있구
고소득층두 있는데
중소득층은 어딨대에?
저산층두 없구
고산층두 없는데
중산층은 왜 있대에?
아니 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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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김건모 노랠 퍼다 놓은 이가
뻔뻔도 하지.
소위
블로거래.
저래놓구서는
제 글을 봐달람이 안 부끄러운가아?
되줄께
란 말은 께. 를 쓰면 안 되구 게. 로 써야 맞지.
웃긴 것들이 께로 할라문 께로 거침없이 가든지.
할께, 갈께 하구서는
먹게는 왜 게,래에? 먹께 하잖구서언?
할게, 갈게, 먹게.
게게게게게로 쓰기 이?
옥퀘이?
되어준달 줄이면 돼준다잖아.
해 나비가 돼줄게. 가 맞지?
되줄게
는
네가 내게 준 걸 돌려준다.
즉, 되돌려 준다 할 때 되줄게. 가 맞는 거고 이?
옥퀘이?
쉬면 되.
로 끝나는 되.는 없어.
끝날라믄 반드시 돼.
로 쓰는 게 맞구 이?
이어 쓸라믄 되어. 로 쓰는 게 맞구 이?
되어줄게 이?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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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봄 웃기지두 않아.
하구요. 했구요. 먹구요. 자구요.
박구요.
이게이게 말여 막걸리여.
제봘 좀
하고요, 했고요, 먹고요, 자고요.
박고요.
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
말구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루 쓰기루 이?
옥퀘이?
이 칼님 글을 보면서
하구말구 틀리구 맞구......
구 자를 부러 많이 쓴 이윤
하구요, 구 자 즐겨 쓰는 이들이
이 칼님이 쓴 구. 자를 보고 혐오스럽게 느끼며 깨달으라 구. 쓴건데
알아들었으려나아?
아니다.
수도권 상류층이신 칼님께옵서 구 자를 즐겨쓰셨으니
하구요. 로 계속 가자. 그랬을까? 그랬겠지? 물론?
무튼,
왜 그런 말이 있지.
한국말이 외국에 나가가지구서는
한국사람만 조심하면 성공한다.
한국말이 나라 나와 사는 것도 힘든데
안 도와는 줄 망정
한국말을 괴롭히는 사람이 한국사람이라니......
그래서 유감이야.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야.
"글짓기·사행시대회로 한국어창의력 키운다
지난 11월 1일 열린 올해 대회에는 유치부 고급반부터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여해 글짓기와 사행시 부문에서 각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면서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해내면서
쓰바 왜, 왜, 다 있으면서
늙었다구 무시하능겨? 차별하능겨?
왜
시니어반
은 왜 없냐구우?
당장 시니어반을 만들어가지구서는
되줄께
안 되
하구요, 말구요
를 쓰는 매국노들을 쓸어다가
한글 몰두반과
한글 집중반을 편성해 가둬두구서는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할 줄 알도록 만들어
달라!!! 달라!!! 달라!!!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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