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청년 자살률 10년간 13% 증가…전국 평균 상회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12-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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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에서 18세에서 27세 사이 청년층의 자살률이 2014년 이후 2024년까지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와 동일하며, 주 내 청년층 자살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영리 언론 스테이트라인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18.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자살률은 16.4명으로, 증가폭은 20%에 달했지만 워싱턴주의 청년 자살률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증가 원인으로 소셜미디어상의 괴롭힘, 경제적 불안,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낙인 등 복합적인 요인을 지적했다. 특히 이번 분석은 Z세대가 해당 연령층에 진입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이를 떠나는 시기와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평가된다.
시애틀시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기반 보건센터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유권자 승인으로 도입되는 교육세를 통해 K-12 학생 대상 상담 서비스를 대면과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총 5개의 신규 센터가 설립된다.
관계자들은 청년층과 가족에게 정신건강 지원을 적극 권고하며, 자살 위험이 있는 경우 전국 자살예방 생명선(988)으로 전화나 문자 상담을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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