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월세 4년 새 34% 폭등↑…원베드룸 2,200달러 돌파

시애틀 지역의 월세가 최근 4년간 크게 오르며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딩트리(LendingTree)가 미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적정시장임대료(Fair Market Rent)’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원베드룸과 투베드룸 아파트의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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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미국 50개 대도시에서 원베드룸 평균 월세는 4년 동안 457달러, 투베드룸은 505달러 각각 상승했다. 이를 기준으로 도시별 임대료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시애틀은 원베드룸과 투베드룸 모두 11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시애틀의 원베드룸 월세는 2021년 1,599달러에서 2026년 2,146달러로 약 34% 올랐다. 투베드룸은 1,906달러에서 2,501달러로 약 31% 상승했다.
도시별로는 뉴욕이 원베드룸 월세 상승 폭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1,801달러였던 월세는 2026년 2,655달러로 뛰었다. 투베드룸은 플로리다 마이애미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1,551달러에서 2,436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원·투베드룸 모두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원베드룸 월세는 2,923달러에서 2,977달러로, 투베드룸은 3,553달러에서 3,604달러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도시에서 임대 수요가 줄지 않아 월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부 해안 지역은 인구 이동과 주택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임대료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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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RO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