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조진웅 소년범 전력' 첫 보도 디스패치 고발 당해

연예
Author
KReporter
Date
2025-12-08 04:37
Views
7

김경호 변호사 "소년사건 조회 금지…사회복귀 위한 사회적 합의"




영화배우 조진웅

영화배우 조진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처음 보도한 매체가 소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지난 7일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 2명이 소년법 제70조(조회 응답 금지)를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

이 고발장에는 '서울경찰청장 귀중'이라고 쓰여 있다.

김 변호사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을 했으며,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수사한 서울 남부지검 수사관의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고발하기도 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소년법 제70조는 관계기관이 소년사건에 대한 조회에 응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는데, 온라인에 퍼진 캡처본 등을 보면 법원 내부에서 유출됐다고 의심할만한 합리적 정황이 있다"며 "기자나 공무원이 내부 관계자를 통해 금지된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가 아니라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뚫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본인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도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 공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사회는 소년범들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어렵게 결정했다. 소년사건 조회 금지는 기록의 유출 자체가 한 인간의 사회적 생명을 끊는 흉기가 될 수 있음을 법이 인정한 까닭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년법은 죄를 덮어주는 방패가 아니라 낙인 없이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사회적 합의다"라며 "과연 30년 전 고등학생의 과오를 파헤치는 것이 2025년의 대중에게 꼭 필요한 '알 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유명 배우의 과거 폭로'가 아닌 '상업적 관음증'이 법치주의를 조롱한 것"이라며 "클릭 수를 위해 법이 닫아둔 문을 강제로 여는 행위가 용인된다면 우리 사회의 교정 시스템은 붕괴한다.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감시당해야 한다면 누가 갱생을 꿈꾸겠는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coolee@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908

New '조진웅 소년범 전력' 첫 보도 디스패치 고발 당해

KReporter | 04:37 | Votes 0 | Views 7
KReporter 04:37 0 7
1907

New '불법의료' 의혹 박나래 "방송활동 중단"…나혼산·놀토 하차

KReporter | 04:36 | Votes 0 | Views 7
KReporter 04:36 0 7
1906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KReporter | 2025.12.05 | Votes 0 | Views 28
KReporter 2025.12.05 0 28
1905

홍명보호 꽃길일까 가시밭길일까…6일 2시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KReporter | 2025.12.05 | Votes 0 | Views 21
KReporter 2025.12.05 0 21
1904

대상 박보영도 놀란 AI 특수효과…한국이 할리우드 추월한다?

KReporter | 2025.12.04 | Votes 0 | Views 27
KReporter 2025.12.04 0 27
1903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에 美 4대 스포츠 슈퍼스타 출동

KReporter | 2025.12.04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12.04 0 29
1902

美 빌보드서 K팝 활약…앨범 1위 스키즈·싱글 2위 '골든'

KReporter | 2025.12.03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12.03 0 26
190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차 출국

KReporter | 2025.12.03 | Votes 0 | Views 20
KReporter 2025.12.03 0 20
1900

옵타 "홍명보호, 월드컵 우승확률 0.3%…스페인이 17%로 1위"

KReporter | 2025.12.02 | Votes 0 | Views 34
KReporter 2025.12.02 0 34
1899

'주토피아2' 한국인 제작진 "스케일 커지고 표정은 섬세해졌죠"

KReporter | 2025.12.02 | Votes 0 | Views 35
KReporter 2025.12.02 0 35
1898

"시즌10도 가능해요"…흥행 IP로 계속 달리는 시즌제 드라마

KReporter | 2025.12.01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12.01 0 45
1897

미국 매체, 김하성 FA 타자 8위로 선정…"꽤 좋은 유격수"

KReporter | 2025.12.01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12.01 0 26
1896

FIFA 랭킹 1~4위 월드컵 4강 가야 대결…한국 포트2 확정

KReporter | 2025.11.26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2025.11.26 0 65
1895

"선생님과 인연 없는 배우 있겠나"…이틀째 故이순재 조문 행렬

KReporter | 2025.11.26 | Votes 0 | Views 56
KReporter 2025.11.26 0 56
1894

"살아 있는 역사이자 증인"…'국민배우' 이순재 빈소에 조문행렬

KReporter | 2025.11.25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11.25 0 60
1893

'슈퍼스타' 오타니, SNS서 2026 WBC 출전 약속…일본 야구 환호

KReporter | 2025.11.25 | Votes 0 | Views 48
KReporter 2025.11.25 0 48
1892

'멀티골' 손흥민, 승부차기는 실축…LAFC, MLS 서부 준결승 탈락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2025.11.24 0 63
1891

스키즈, 발매일에 밀리언셀러…'두 잇' 美 스포티파이 13위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11.24 0 51
1890

이이경, 사생활 루머에 입 열었다…"매 순간 울화 치밀어"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11.21 0 86
1889

악뮤, 12년간 몸담은 YG 떠난다…"새로운 도전 응원"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11.21 0 52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