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박보영도 놀란 AI 특수효과…한국이 할리우드 추월한다?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호텔 ICC와 메가박스 신세계 등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의 DFX OTT 어워즈는 기술상과 연기상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는데요, 기술상에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미술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CG 구현력, 공간 설계, 시뮬레이션, 시각·특수효과 등 영상 기술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연기상 시상식에는 많은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 남자 글로벌 스타상은 '체크인 한양'의 박재찬, 여자 글로벌 스타상은 '정년이'의 오마이걸 승희가 받았습니다.
연기 대상의 영예는 '미지의 서울'에 출연한 박보영에게 돌아갔습니다.
박보영은 "1인 2역을 어떻게 구현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특수영상 기술이 크게 발전해 한 프레임에 두 캐릭터가 함께 등장할 수 있었다"며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애써준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서 배우들만큼 관심을 끈 것은 '테크쇼'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VFX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과 제작 노하우를 공개한 자리였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를 제작한 M83과 영화 '파묘'를 만든 웨스트월드 등이 주목받았는데요.
VFS 전문기업 웨스턴월드의 손승현 대표는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는 한국 VFX의 역할이 크다"며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VFX도 함께 고도화돼 한국 콘텐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AI영화 공모전도 열렸습니다.
대상은 치매 노인을 소재로 가족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 차지했는데요.
일반인 출품작의 높은 완성도에 많은 관람객들이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AI공모전 대상 수상자 강경식 씨는 "AI툴마다 강점이 달라 가용한 모든 툴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자원활동가 '딥프렌즈'를 모집해 운영했습니다.
DFX와 Friends의 합성어인 딥프렌즈는 특수영상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친구들'을 의미합니다.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의 주요 순간들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기획.구성.촬영: 왕지웅
편집: 이금주
영상: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웨스트월드·M83 유튜브·TVN 드라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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