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 리얼ID 미소지자에 45달러 부과…여행객 불편 불가피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12-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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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리얼ID(Real ID)나 여권을 지참하지 않은 여행객은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 시 45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미 교통안전청(TSA)이 1일 밝혔다.
TSA는 지난달 연방 관보에서 18달러 부과 방안을 예고했으나 검토 끝에 최종 금액을 45달러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TSA 보안운영 부문 스티브 로링츠 부국장은 ABC방송에 “시스템 현대화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리얼ID 제도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연방법으로 제정돼 2005년에 통과됐지만, 시행 준비가 수차례 지연되며 2025년이 되어서야 본격 적용됐다. 당초 리얼ID가 없는 여행객도 항공 편 이용이 가능했으나, TSA는 최근 강화된 신원 검증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내년 2월 1일 이후 리얼ID나 여권이 없는 여행객은 TSA 웹사이트에서 사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공항 현장에서 별도의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보안검색대 대기열에서 리얼ID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줄에서 빠져 서류를 작성해야 하며,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항공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TSA는 이번 조치가 “정부가 부담하는 신원 확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성인 여행객의 약 94%는 이미 리얼ID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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