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경전철 이번 주말 개통…남부역 3곳 새롭게 문열어

워싱턴주 사운드트랜짓(Sound Transit)이 추진해 온 페더럴웨이 경전철(링크 라이트레일) 연장 구간이 오는 6일 개통한다. 개통식은 당일 오전 9시 30분 페더럴웨이 지역에서 열리며, 실제 열차 운행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연장 사업은 시애틀 도심과 남부 지역을 잇는 1호선(1 Line)에 약 8마일의 신규 구간을 추가하는 대규모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로, 켄트 디모인스(Kent Des Moines), 스타 레이크(Star Lake), 페더럴웨이 다운타운(Federal Way Downtown) 등 3개 역이 새롭게 문을 연다.
켄트 디모인스 역은 I-5 동쪽 S 236번가 인근에 위치해 켄트와 디모인스 경계 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하이라인 컬리지 이용객 편의 증대가 기대되며, 500면 규모의 주차시설이 마련됐다. 역 인근에서는 233세대 규모의 머시 하우징 노스웨스트(Mercy Housing Northwest) 저소득층 주거 단지가 겨울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스타 레이크 역은 S 272번가와 26번가 인근에 자리해 경전철과 ST 익스프레스, 킹 카운티 메트로버스 간 환승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보행·자전거 통행로가 조성됐으며, 기존 고속도로 환승 정류장과 연계가 강화됐다. 1,100면 규모의 신규 주차건물도 마련돼 이용자 편의를 높인다.
페더럴웨이 다운타운 역은 지역 내에서 이용이 가장 많은 트랜짓센터와 바로 연결된다. 역 주변에는 400면의 추가 주차시설과 공중화장실이 갖춰졌으며, 주변 도로망과 보행 환경도 대대적으로 정비됐다. 사운드트랜짓은 해당 역이 남부 교통망의 중심지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관 측은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열차를 8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사운드트랜짓은 최근 2년 동안 네 번째 경전철 확장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역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장 구간은 시애틀 남부 광역권의 이동성을 개선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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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ound Trans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