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근처 총격으로 주방위군 2명 총상, 용의자 체포 구금된 상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수요일 오후 백악관 인근에서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 두 명이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처음에는 두 사람이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이후 생존 여부에 대해 서로 다른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주방위군 대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8월에 지시한 배치의 일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총격범도 크게 다쳤으며 “아주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당국은 용의자 한 명을 이미 체포해 확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오후 2시 15분쯤 발생한 이번 사건은 아직 여러 부분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이날 오후 사건 현장 인근에서 즉석 브리핑을 열어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일한다는 아들을 만나고 있었다는 팀 모이(48)는 근처에 머물던 중 다섯 발 정도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총성이 들리자마자 사람들이 갑자기 뛰기 시작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생 장소
백악관 북서쪽 호텔 입구 근처, 17번가와 I번가 NW 교차로에 수십 명의 응급 요원과 경찰 차량이 모여 있었다. 경찰은 주변 여러 블록을 통제했고, 응급 요원들은 피해자로 보이는 한 명을 현장에서 치료하고 있었다.
백악관 대응
백악관은 처음에 생명 위협 가능성을 의미하는 ‘레드’ 단계로 들어갔다가, 용의자가 체포된 것이 확인된 뒤 위험 수준을 ‘오렌지’로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은 이날 백악관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속 배치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전역의 거리와 지하철역에 주방위군 2,000명 이상을 배치한 결정이 큰 논란을 낳는 가운데 발생했다. 많은 인력이 도심 관광지에 집중돼 있다. 지난주에는 연방 판사가 8월부터 이어진 이 배치가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며 잠정 중단을 명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