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크리스마스 특별열차 ‘폴라 익스프레스 2025’ 운행 시작

워싱턴주의 유서 깊은 철도 관광명소 Chehalis–Centralia railroad(체할리스·센트랄리아 철도)이 2025년 연말 시즌을 맞아 특별한 동화열차 이벤트인 THE POLAR EXPRESS™ Train 2025를 마련했다.
일반 관광 열차 운행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동화와 영화로 익히 알려진 ‘폴라 익스프레스’ (The Polar Express)의 세계를 실제 열차 체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운행 일정은 11월 15일·16일, 22일·23일, 29일·30일을 시작으로, 12월 6일·7일, 13일·14일, 20일·21일까지 주말 중심으로 편성됐다. 금요일 일정도 일부 포함돼 12월 1일과 12월 5일 운행이 예정돼 있으며, 예매 시작 이후 일부 회차는 이미 매진되면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열차는 약 75분간 왕복 운행하며, 승객들은 1920년대형 클래식 객차 안에서 핫초콜릿과 쿠키 서비스, 동화책 낭독, 열차 승무원 및 엘프와의 교감, 산타클로스 방문 등 다양한 공연형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여행 후반부에는 산타가 직접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첫 크리스마스 선물’을 상징하는 은빛 종을 전달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어린이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순간으로 꼽힌다.
티켓 가격은 일반 좌석 기준 성인 약 66달러 수준이며, 두 살 이하 유아는 보호자 무릎 탑승 시 무료다. 좌석은 일반 코치석뿐 아니라 프리미엄 객실격인 퍼리어(First Class)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 구역에서는 기념 머그잔·토트백·썰매종 등이 포함된 패키지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객차 구조상 휠체어나 보행기 사용 승객은 차량 내부 이동이 어려워, 탑승 전 대합실에 보조기기를 보관해야 하는 등 접근성은 일부 제한된다는 점이 사전에 안내되고 있다.
체할리스·센트랄리아 철도는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는 비영리 철도기관으로, 지역 유산 보존과 철도문화 체험을 결합한 연말 기획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기관 측은 “올해도 가족 모두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여정이 되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성적인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 관계자들은 예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조기 구매를 권고했으며, 본 프로그램은 구매 후 환불 또는 날짜 변경이 불가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주력 증기기관차의 정비 상황으로 인해 올해는 디젤기관차가 대체 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방문객과 가족 여행객들은 탑승 30분 전 도착 및 따뜻한 복장을 갖출 것을 권장받고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역내 기념품 숍에서는 머그잔과 장식품 등 폴라 익스프레스 전용 상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steamtrainride.com/the-polar-express-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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