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형제교회여
불쌍한 형제교회여.
주변에 너를 향한 이야기가 끊임없구나. 지역교회의 장로인 나 역시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부끄러운지.
혹여나 나 때문에 주님의 이름이 먹칠할까 걱정했는데
덕분에 나의 부끄러움이 너로 인해 보이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너는 요한계시록의 7개 교회를 질타하신 주님의 말씀이 너에게는 전부 해당되는 영광을 누리는구나.
너의 회개와 회복과 새로운 시작을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가 되는구나.
너에 대한 소문이 이제 사실이 되는구나.
그렇게 프로그램으로 좋은 교회인척, 누구도 잡아낼수 없었던 재정의 규모,
양들이 어떤 영적 상태인지 모르고 화려함에 숨은 담임목사와 사역자들, 주님이 드러내 보이심을 감사해라.
나 역시 어느 교회에 묶여있는 장로로서 용기내어 떠날 수 없는 슬픔 속에 신앙생활을 한다만,
너로 인해 주님만 보지 못하는 우리 교회 상황도 돌아보게 되는구나. 너의 양들이 떠나고 싶은 것처럼, 나도 떠나고 싶다.
시애틀의 교회 명소, 메가처치였던 너의 역할은 여기까지 아니겠는가.
수많은 장로들, 수많은 직분자들은 무엇을 하겠는가. 재정이 아니라 헌금이다! 그 자리에서 천벌을 받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라.
담임목사는 어찌 그러한 일이 있어도, 교회에 있지 못하고 스타강사처럼 돌아다니는가. 당신은 도대체 누구인가.
너무 부끄럽다. 부끄러운 장로지만, 우리 교회만큼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하리라.
너는 지금 용서를 구할 때가 아니다. 처절하게 옷을 찢으면서 회개해라. 너가 주님의 이름과 복음에 얼마나 먹칠을 했는지를.
나는 내가 속한 교회를 떠나려고 발버둥을 치는 중이다. 이기적인 내가, 스스로 은혜를 찾아가려고.
지금은 너를 위해 회개의 발버둥을 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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