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물어뜯고 도주” 시애틀 88세 노인, 자택서 끔찍한 강도 피해
시애틀 경찰이 80대 여성을 잔혹하게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손가락을 물어뜯은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시애틀 경찰국(S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월 13일 오전, 시애틀 남부 레이니어비치 지역 64번가 사우스 9900블록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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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88세 여성 피해자는 자택 뒷마당에서 집안 물건을 정리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소지품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남성은 그녀를 강제로 넘어뜨리고 주택 내부 차고로 끌고 가 폭행을 이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폭행 도중 피해자의 보석류를 빼앗은 뒤 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시켰다. 피해 여성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비명을 질러 주변의 신고로 구조됐으며, 여러 곳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은 “그가 나를 죽이려는 줄 알았다”며 당시의 공포를 증언했다.
시애틀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 제보를 요청했다. 용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당시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폭력 강도 및 중상해 사건으로 수사 중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시애틀 경찰 폭력범죄 제보 라인(206-233-5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Seattle Police Depart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