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바로 시애틀의 부자동네
서태지와 아이들이
남조선을 접수한 노래가 있었지.
음......제목은 안 잘 기억이 나는데
앞부분의 가산 이랬던 걸로
입이 기억해내며 흥얼거리길래 걸 흘릴세라 얼릉 받아 적어 봤어.
마음이 고와야 부
자지
하우스만 크다구 부자냐
대가리 컸어두 아빠한테 안 딤비는 아드님하구
화목하게 지내는 부자가 진짜 부
자지
하략.
너두 기억 나지?
무튼,
밑에 누가 올린 영상을 보면서 언제 나오나 했어.
그럼 그렇지. 아니나 다를까. 넌들 별 수 있겠냐?
저기가
부자동네
여.
왜 그 많고 많은 아름다운 단어숙어 다 놔두구서는
왜 그 많고 많은 워싱턴주의 아름다운 구석구석 다 놔두구서는
왜 그 3류 유튜버들은
왜 그 아름답디 아름다운 워싱턴 줄 방문해가지구서는
왜 그 시아를이니 벨비유니의 어디어딜 뭣났다구 소개하면서
왜 그 하나같이 냥 촌스럽고 싼티나는
부자동네
란 사자성어를
꼭, 반드시, 필히, 어떠한 일이 있어두
영상속에
삽입
을 해내구야 말까?
아름다운 영상에서
부자동네
를 뺌, 사자성얼 뺌 안 아름다운 영상이 되나?
부자동네를 늠
영상의 격이 쑤욱 올라가나?
아, 정말 그놈의 부자동네.
그럴 때마다 그런 싼놈들에게 이런 물음이 마려워져.
그래서 넌 부자냐?
.
.
.
.
.
잉게보르크 바하만
이라구
오스트리아 출신인 내 베프가 있는데
그가 나 하나 믿구 한국에 여행왔다가는
우리집에 가봐얀대서 논산에 가가지구서는
양지바른 토담밑에서 햇살을 나눠마시며
인생을 가지구서는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구 있는데
풀밭에서 풀뜯어 먹던 개새
끼가
게도 아닌 게 거품을 물구서는 뭔갈 쫓길래 봤더니
닭여.
닭이 막다르자 날개짓은 하는데 안 날아지자 되게 쪽팔렸는지
저도 꿩처럼 잘 난 것처럼 푸드덕 거리며 지붕으로 올라갔지만
우린 실시간으로 목격을 해서 알 수 있었지.
닭은 난 게 아니라
쩜뿌를 했다는 걸.
닭 쫓던 개
새끼가 열이 받을대루 받아가지구서는 잠시 골똘하더니
사다리를 갖꾸와가지구서는 씩씩대며 올라가자
닭이 굴뚝 옆에 우뚝 선 감나무로 힘껏 날라갔지.
맘만 꿩이면 뭐할겨. 몸은 닭인디.
난다구 날아지나?
멘땅에 헤딩하는 닭을 보면서
내 베프가 혼잣말로 중얼거렸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문열이 걸 뽄 따 글장난을 했었구
어느 감독이 걸 또 뽄따 영화로도 만들었었지.
무튼,
내 60여년 가까이 운영했던 테리야끼 레스토랑의 역사를 돌이켜 봤더니
60년동안 내가 한 일이라곤
건물주 미겨 살린 일
직원들 월급 안 밀리구 챙겨줘 가정의 평안을 유지시켜 준 일
퓨젯사운드 에너지 회사 발전에 기여한 일
뼈빠지게 물건 뗘다 팔구서는 가비얍게 세금내어 국세청 직원들 미겨 살린 일
때 되면 자동으로 고장내 주시는 냉장냉동후드기타등등님들을 핑계삼아 기술자 양반들 미겨 살린 일......
빼면
지금 내 주머닌 풀풀 먼지만 쌓여 있는 중.
미미미미미. 즉, 나를 위한 건, 내게 남은 건 하나두 없드라구.
걸 봄 난 확실히 희생정신 투철한 박애주의잔 것 같어.
그렇지만 그러한 고난과 역경의 연속속에서도
언젠가는.
이란 희망의 로프를 한 번도 안 놓았어.
이토록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날 안 돕는다면 하늘은 안 하늘인 거지.
그런데 요즘 하늘이 하늘하는 걸 피부루 느껴.
날짐승도 아니면서 날짐승으루 살려는 폼생폼사 닭이
드디어 추락추락추락.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가 되어
어젠
암탉의 뽀오얀 꿀벅지 한 빡쓰에
육0딸라 오0쎈트.
지난번에 음식값을 2딸라씩 올려 남아
폼생폼사 암탉의 뽀오얀 꿀벅지 값이 추락해 남아
손님들 며 터져 남아
요즘은 땅을 짚구서는 헤엄을 치구
파는대루 남아
딸라로 통장 하나가 꽉차 더 이상 안 들어가
딴 통장을 하나 더 만들라구.
이대루 일년만 지나면 나두
부자동네
로 이살 가얄 것 같어.
무튼,
싸장님들께선 다들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으니
제가 이래라저래랄 할라는 건 아니구.
싼게 비지떡이란 말은
조선시대 기술력의 차이란 게 있을 때 얘기구
지금은 기술이 다 좋아 안 차이나.
다만 사람들의 고정관념만 그대롤 뿐이지.
뭔 말이냠,
식용윤 이 걸 써야 잘 튀겨진다.
천만만만의 말씀. 뭘 써도 잘 튀겨지지.
식용유의
질
은 메이커가 아니라
며칠에 한 번씩 기름을 가냐에 따라
식용유의 질이, 튀김이 달라진다는 사실.
해 뭔 식용유든 1딸라라두 쌈 난 걸 써.
쌀두 그래.
옆에 레스토랑킹인가 그 쌀이 기삼딸라 싸.
그럼에두 불구하구 기삼딸라 비싼 호마이에 목숨거는 이들 참 많이 봐.
밥은 쌀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솥과 물과 불이 결정하구
밥푼지 몇 시간이 자났냐에 따라 밥의 맛과
질
이 차이가 나.
해 난 뭔 쌀이든 1딸라라두 쌈 난 걸 써.
간장두 그래.
과거엔 난 샘푤 많이 썼었어.
기코만보다 5딸라 이상 차이가 났으니까.
그러더니 샘표가 기코만하구 같아지대?
그래서 기코만으루 바꿨는데 이금기간장이 나오드라구?
몇 딸라씩 싸. 해 걸 즐겨 쓰는데
봄 냥 옆에 이금기 놔두구서는 냥 주구장창 냥 비싼 기코만을
낑깅대며 구루마에 싣는 모습을 참 많이 봐.
기코만을 들구 낑낑대는 건
간장이 무거운 게 아니라 값이 무거워서 무거워 낑낑대는 거야.
샘표니 이금기닐 써가지구
쏘스가 맛이 없어 손님 떨어진 적 없었구
안 장사 되는 적 없었구.
맛은 간장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양념의 배합이 결정하는 법.
해 난 뭔 간장이든 1딸라라두 쌈 난 걸 써.
닭두 그래.
육0딸라 오0쎈틈 뭐 이건 뭐 거의 꽁짜잖아.
꽁짜 놔두구서는 20딸라 이상씩 비싼 닭을 난 죽어도 못 써.
진짜 싸장님들 세 명에게 물었더니 같은 대답이드라구.
손질하기 쉬워서
굽기 편해서
직원들이 것만 원해서
직원들이 찌깐 닭 쓴다구 그만 두면 사람두 없는디 어뜩해.
그렇게 닭다루기가 귀찮으면 펜다루는디루 가서 일을 해야지
안그래?
주방에서 직원들 눈치보느라 큰 닭을 비싸게 사다 쓴다니.
난 또 비싼 닭이 졸라 특별한 맛이라두 난다구.
직원들 무서서 비싼 닭을 쓴다니 참.
전 안 이해 되드라구요.
무튼,
전 뭐든 쌈 다 씁니다.
전혀 매상, 맛에 지장이 없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 유물된 지 오래 되었습니다.
써버릇 한 것, 고정관념
버리시구
싼 거 사다 비싸게 팔아 이문 많이 냉기셔서
저처럼 은행 통장 하나 더 만드시구서는
낭중에 저 이사가더들랑
싸장님들도 제가 사는
부자동네
로 이살 오시길 바랍니다.
무튼 싸장님들!!!!!!!!!!!!
오늘도 힘차고 밝고 상쾌도하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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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 자지고, 저런 부 자지고간에 이젠 테리야키 그만두려고 열심히 업종변경 리모델링 준비중입니다. 아마도 담달말이나 12월경엔 업종변경이 완성될듯합니다. 아우~~ 이 지긋지긋한 노가다가 이젠 끝이 보입니다. 몸이랑 맘이편해지 부 자지.
사요나라! 테리야키!~~~~